젤리펫
크레센도
총 3권완결
4.3(8)
“저 그쪽 취향……. 다 맞춰 줄 수 있어요.” 정아는 한 남자를 유혹해야 했다. 더러운 취향이라던, 끔찍한 짓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남자를. “내 취향이 얼마나 더러운지는 알고 떠드는 건가?” 무서운 말을 서슴지 않고 내뱉는 그 남자를. 밤을 보낸 후에야 상대를 다른 이로 착각했다는 걸 알게 됐지만, 이 지옥 같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선 별다른 수가 없었다. “그날 밤에 대한 약속, 지금이라도 지켜 주세요.” “내가 왜 그래야 하지?” 태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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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카
벨벳루즈
총 2권완결
4.0(27)
“한 번 벌릴 때마다 1만 골드. 미천한 놈의 애새끼 하나 낳아 주면 빚은 면제야.” 금지옥엽 귀하디귀한 백작가의 아가씨가 팔렸다. 왕국에서 가장 질 나쁘기로 소문난 악덕 고리대금업자에게. “여긴 누구도 만진 적 없어요……. 제발 그만…….” “자위도 안 해 봤어?” 그의 입에서 튀어나온 적나라한 말에 사색이 되었다. “키스는 100골드. 자잘한 스킨십은 30골드. 섹스는 10,000 골드. 이 정도면 후하게 쳐 준 것 같은데.” 그와 침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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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나름
와이엠북스
4.4(7)
“긴장 풀어. 처음도 아니잖아.” 5년 전 라스베이거스에서의 밤.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일탈이었는데. 다시 만난 도훈은 벼랑 끝에 몰린 은하의 인생에 나타난 동아줄이었다. “최도훈 씨, 당신과 결혼하고 싶어요.” 도훈은 이 여자가 정말 미친 게 아닐까 싶었다. 얼마나 나를 만만히 봤으면 이럴까. “여은하에게는 참 쉬운가 봅니다. 그짓도, 결혼도.” “도훈 씨 입맛대로 원하는 모든 걸 맞출게요.” 문득 묘한 감정이 치밀며 그녀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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