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로시아
로아
3.9(259)
[죽음의 사신이라고 불리우는 잔인한 성미의 ‘칼 제르’ 공주였으나 죽은 오빠를 대신해 왕자로 살아야 하는 ‘라네 공주’] 잘린 옷을 옆으로 젖혀버리니 도톰한 가슴은 출렁이며 그의 눈에 완전히 드러난다. 그제야 제르는 알게 됐다. 스스로 알 수 없었던 석연치 않았던 가시가 왜 마음에서 나부꼈는지 말이다. 아무리 남장 행세를 하고 있어도 냉철하고 짐승 같은 그의 예민한 본능은 라무가 여자인 것을 알아차렸다. “죽은 오빠 대신 네가 왕자 노릇을 해온
소장 7,840원
정모결
와이엠북스
3.8(30)
죽인 거나 다름없는 첫사랑이 살아 돌아왔다. 태연의 인생에 유일한 빛이었던 그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채로. “누구 사주를 받았습니까? 혹시 나를 본 적이 있습니까?” 하지만 완벽했던 해인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유일한 약점이 되어 버린 물 공포증이 그녀 때문에 생긴 것이라서. “돈은 원하는 대로 줄 테니까 내 눈에 띄는 곳에 있어요.” 다시 마주친 해인은 그녀에게 자신의 개인 경호원을 제안하고, 거절했던 태연은 그의 목숨이 달린 일
소장 6,580원
아옹쉬
3.4(37)
대륙 최악의 범죄자들만 모아둔 유배지, 에이반콜른 변덕스럽고 잔인하기로 소문 난 그곳의 총독 라이센은 전쟁 포로로 끌려온 수습 마법사 마르셀의 주변을 자꾸만 맴돌고. “내가 잡아먹기라도 할까 봐 무서운 겁니까?” “개지랄을 혼자 다 떠셨군요. 칭찬이라도 해드릴까요?” 라이센을 거부하고자 했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가 짜놓은 영악한 계획에 말려든 마르셀. 자신이 지켜야만 하는 누군가를 위해 그녀는 비밀을 내걸고 거래를 제안하는데. “좋아한다고 말하
소장 6,350원
레가토
로망띠끄
4.1(17)
눈빛만으로 주위를 압도하는 왕실 혈통 대귀족. 오만한 지배자 해리스 폰 로이드는 비참한 풋사랑의 말로를 겪은 뒤, 심장을 갈라내 감정을 죽였다. 그에게 있어 감정이란 사치고 효용 가치 없는 무익한 일일 뿐이다. 하지만 그의 앞에 소년의 모습으로 나타난 리디안 셀레스티아로 인해 완벽한 삶에 균열이 인다. “사내새끼가 맞아?” “뭐, 벗겨보면 알 테지.” 수많은 의심 끝에 마주한 진실에 해리스는 조소한다. ‘넌, 마녀잖아. 내 가슴을 찢고 달아난
소장 6,000원
스토크
몽블랑
총 3권완결
4.4(328)
남장 여자로 제국의 부기사단장까지 오른 실력 있는 기사 로완은 자신이 여자인 걸 알고 있는 기사단장으로부터 특별한 임무를 받게 된다. "결혼 좀 해야겠다. 아, 물론 한시적인 위장 결혼이야." “하아, 이 얼굴로 기사 노릇 하기도 힘든데, 신랑이라고 하면 믿겠습니까?” “무슨 소리야? 당연히 신부지.” 임무만 무사히 끝난다면 최초의 여기사 작위를 준다는 감언이설에 결국 제안을 받아들여, 협력자인 대공자 카엘 발레리안을 만나는데… “남자를 여자로
소장 800원전권 소장 5,400원
조은조
로즈벨벳
4.5(14)
살수 호랑은 달밤에 임무 수행 중, 무왕 건과 운명적으로 마주친다. 둘은 같은 목표물을 두고서 불꽃 튀는 실랑이를 벌인다. "우린 말보다는 몸이 통하는군." "하면, 이제 제 칼을 받을 차례입니다." 호랑은 두번째 임무로 무왕을 죽이기 위해 몰래 찾아간다. 그러나 무왕의 사혈향에 당해 자결하려는 순간, "건 형님, 그리 부르거라." 무왕은 죽은 10황자로 그녀를 둔갑시키고, 호랑은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가짜 황자로 환궁한다. "너, 웃지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총 4권완결
소장 1,000원전권 소장 9,400원
리키
3.8(195)
졸지에 사촌 동생의 빛을 떠안게 된 여주는 하루아침에 호스티스가 되어야 하는 위기를 맞이했다. 빚에 의해 끌려간 곳은 한국 최고의 로열패밀들이 찾는 고급 술집이었다. 인권의 사각이 가려진 곳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하나였다. 바로 스폰을 받는 방법. 여자는 자신의 성을 살 사람과 마주하게 되는 날, 스폰서 면접에서 그를 보게 된다. 남자는 여자가 술집에 끌려오기 전, 최종면접 후보를 봤던 한성그룹의 부사장이었다. ‘이런 곳에서.
소장 7,070원
한을
리케
4.2(554)
밑바닥 인생이지만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애쓰는 오메가녀 도우. 우성 알파인 이안의 도움과 지원으로 남장을 한 채 연구소에서 일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연구소의 신임 이사로 이안의 쌍둥이 형 이긴이 부임해 오고 그에게 여자인 것을 들키고 마는데……. * “안, 안 돼요. 이런 거, 않기로 했잖아요.” “그런 약속 한 기억 없는데.” 이긴은 문고리를 향해 하느작거리며 뻗은 도우의 팔을 가볍게 제압하고 목덜미를 잡아 눌러 그대로 변기를 잡고 엎드
소장 5,740원
리자은
에이블
4.2(89)
서방(西方)의 흰 호랑이가 수호하는 나라, 백영국. 딸 부잣집의 서러운 막내딸로 태어나 망나니 중의 망나니에게 시집가게 생긴 임(林)가의 녹채는 혼인을 파기하기 위해 명성이 자자한 사내 기생집 ‘화연각(花燕閣)’으로 입성한다. “이 화연각에서 가장 양물이 큰 사내를 데려와 주시오.” 꿍꿍이가 있는 그녀의 청에 방에 들어갔던 사내 기생들은 바지를 내렸다가 번번이 퇴짜를 맞고, 화연각의 행수인 서문장화(西門長花)는 발칙한 손님의 기를 꺾어 주기 위
소장 1,700원전권 소장 6,900원
백화(百花)
총 2권완결
4.2(5)
피치못할 사정으로 남장을 선택한 여자 독고제이. 딱 하룻밤, 제이는 일탈을 하게 되는데……. “규칙이 있어요.” 혼미해진 그의 귓가에 그녀가 더운 바람과 함께 속삭였다. “……말해요.” 귓속을 파고드는 숨결에 그의 목소리가 쥐어짜듯 흘러나왔다. “하룻밤, 서로 아무것도 묻지 않기. 어때요?” “그럼, 기절하기 전까지 하는 건?” “……그건, 찬성하죠. 나도 원하던 바니까.” 몸만 허락한 야한 밤. 울렁울렁, 심장을 흔드는 한 남자를 가졌다. 그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