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조
디아나
4.7(79)
“딱 한 번만 키스해요, 우리.” 빼어난 미모와 천부적인 꽃미소로 뭇 사람들의 마음을 홀라당 앗아가버리는 그녀, 송하은. 부족한 것 없이 모든 게 완벽할 것 같은 그녀에게도 한 가지 흠 아닌 흠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그녀가 무성애자라는 것. 성적 끌림을 느껴 보려 별의별 짓을 다 해 봤지만 결국 자신이 무성애자라는 사실만 확고해질 뿐 별다른 소득이 없었는데, 어느 날 우연히 타게 된 만원버스에서 목소리만으로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드는 한
소장 7,140원
미결
4.9(90)
“사랑받는 게 무서워졌나.” 무심한 첫사랑 구정하에게 홀로 실망해 놓아 버렸다가 다시 붙잡는 연애를 이어가던 공산. 이별과 재결합의 반복에 지친 공산은 확실히 헤어졌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구단 후배 한시현과 취기 어린 원나잇을 하게 된다. 하룻밤의 실수로 엮인 한시현이 사실 자신을 오랜 시간 첫사랑이자 짝사랑으로 품어 왔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르는 채, 둘이 아닌 셋이 되어 버린 감정에 대책 없이 휩쓸리는데……. 지친 사랑과 자각 못한 사랑 사
소장 10,920원
김유리
키다리스튜디오
총 3권완결
4.0(14)
"정한아, 반지 빼고 가야지" 결혼한 지 1년째. 서로를 사랑해 마지않는 정한과 선아. 하지만 아내는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 다닌다! 같은 회사를 다니는 두 사람은 매일 누구보다 다정하게 서로를 배웅한다. 짧은 키스로 아침 인사를 마친 선아는 먼저 출근하는 정한을 지긋이 바라본다. 그리고 굳은 목소리로 매번 정한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다. 신혼으로 행복해야 할 두 사람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웹툰 <집에 가는 길에 USB를 주웠다> 작품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지현park
만끽
4.4(20)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둔 김은선은 우연히 ‘신부님은 알고 계셔’라는 드라마를 보고 GL 장르에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든다. 이 매혹적인 장르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이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이 금단의 장르는 쉽게 드러낼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애만 태운다. 어느 날, 평소 아니꼽게 여기던 직장 동료 장미진이 지엘러라는 사실을 발견! 서슴없이 그녀에게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타 사이트에서 다른 필명, 비슷한 제목으로 연재했던 작품을 정식 출간하였습니다
소장 3,000원
f728
아마빌레
4.5(25)
귀윤은 난생처음 맡아 보는 향기를 좇아 저도 모르게 내달렸다.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자신에게 있어 운명 같은 사람이 저기에 있다. “……괜찮아요?” 강도에게 붙잡혔던 수영을 도와주고, 그녀에게 끌리는 것을 느꼈지만 그것이 단지 피에 대한 강렬한 욕망일 뿐이라는 것 또한 알았다. ‘그녀는 그저 평범한 사람일 뿐이야.’ 그녀를 자신의 세계에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아 그녀를 떠났던 귀윤은 첫 출근한 회사에서 수영과 재회하게 되고, 그녀를 멀리하
소장 12,650원
운비
총 7권완결
4.7(404)
여자는 죽는 순간까지 나를 부르지 않았다. 나는 네가 여전히 싫다. 네가 풍기는 그 기이한 달콤한 향도 싫고, 신경 거슬리는 발걸음 소리도 싫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다 끌어당기는 존재감도 싫고, 창녀 주제에 우아한 혈통처럼 보이는 행동거지도 싫다. 그런 너를 기억하며 독을 내 몸 안에 흘려 넣었다. 내가 너를 죽였으니, 나 또한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하며. ……분명히 죽은 줄 알았는데 다시 눈을 떴다. 죽었다가 살아난 것보다 훨씬 더 커다란
소장 2,900원전권 소장 21,800원
책도둑
뮤즈앤북스
4.5(20)
북방의 유목 민족 마을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백안족 소녀 은휘. 신이 내린 불의 이능을 타고난 은휘는 유목민들과 평화로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평온하기만 했던 은휘의 어린 시절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강대국 혜국의 노예 사냥꾼들이 은휘의 아름다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백안족 사람들을 노예로 끌고 가 버린다. 은휘 또한 부족 사람들과 함께 노예 신세가 되어 머나먼 혜국 땅에 발을 디딘다. 노예 경매를 앞두고 삶의 의미마저 체념한 열두 살 은
소장 6,800원
서지안
4.9(236)
1월 9일. 그날은 시은의 생일이자, 보육원을 등지고 떠밀리듯 사회로 나가야만 하는 날이었다. 하지만 오갈 데 하나 없는 그녀를 딱하게 여겨 하늘이 은혜라도 베푼 것일까. 일주일 남은 퇴소 일자를 막막히 헤아리던 시은의 앞에 눈부신 우성 그룹의 막내딸, 화란이 나타났다. “일자리를 왜 나한테 찾아요?” “남자들 비위 맞추면서 살기 싫어서요.” 절대 예상하지 못한 맹랑한 대답으로 화란의 관심을 얻게 된 시은. 그렇게 10년 후. 결국 필사적인 노
소장 1,200원전권 소장 8,400원
별이음
도서출판 윤송
4.7(78)
주인이었던 최 대감댁이 패가망신한 이후, 기생집 부용각으로 팔려가게 된 ‘언년’. 그녀는 장안에서 제일가는 기생 ‘휘령’의 개인 몸종으로 내어진다. 암암리에 여인들 사이에서 난봉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휘령. 그녀는 옛 정인을 잊지 못하는 언년에게 호기심을 느낀다. 휘령은 정인을 잊게 해줄 테니 자신과 몸 정을 나누자며 언년을 유혹하는데…. “입 벌려.” “왜 자꾸 그런 말씀을…!” “나는 설당과자 맛을 보고 싶고, 너는 너를 버린 정인을 잊어야
소장 1,800원
하빈유
총 6권완결
4.9(217)
“그거 알아요?” 무릎에 쪽, 쪽 소리가 낯간지럽게 울려 퍼졌다. 심해경의 눈빛이 집요하게 활짝 젖혀진 다리 사이를 관찰했다. “내 이름 바다 해자를 쓰거든요. 바다 해, 밝을 경. 아버지가 직접 지으셨어요.” 예쁜 이름이라 그녀와 무척 잘 어울린다고 여겼다. 그러나 이어지는 내용이 몽롱한 정신을 차갑게 일깨웠다. “이름에 바다 해 자가 들어가면 물기운이 서려서 인생이 박복해진대요.” “…….” “어머니가 임신하셨을 때, 그렇게 말해 주셨다네요
소장 3,300원전권 소장 23,300원
봄쌀
틴케이스
4.6(99)
“니 누나.” 아내가 될 여자의 입에서 나온 말은 단호했다. *** 테라피스트 혜원은 새벽마다 암실처럼 어두운 곳에서 미스테리한 손님을 마사지 하고 있다. 손님은 단 한 번도 얼굴을 보인 적 없고 절대 불을 켜서는 안 된다는 조건으로 혜원을 자신의 전속 마사지사로 계약했다. 그녀는 혜원이 고용된 프리미엄 테라피스트 숍이 입점된 거대 건물의 최고관리자로, 숍의 사장에겐 ‘신’으로 불리는 사람이다. 그러던 어느 날, ‘신’과 같은 손님은 결혼을 앞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