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러 버렸다' 낮은 자존감에 학교에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기로 유명한 선우 연. 그녀가 유일하게 집착하는 것은 학과 후배 남채현이 유일하다. 그런 연이 채연을 납치하게 되며 그녀의 진정한 모습을 직면하게 된다. 채현은 예쁘고 상냥했지만, 용서가 없었다. 어느 순간 납치범과 피해자의 관계는 교묘하게 바뀌어 있었다. "……그때 너를 납치하는 게 아니었는데." 연은 그녀에게서 도망칠 수 없음을 깨닫는다. 과연 주도권을 잡는 건 어느 쪽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