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전자책 출판사에서 온갖 일을 다 하는 나 김 채경. 말이 김 대리지, 내 밑에 부하 직원 하나 없다. 혼자 다 하는 것도 힘든 와중에 사장이란 인간은 나한테 글까지 쓰란다. 위기는 곧 기회! 이걸 계기로 드디어 나에게도 부하 직원이 생겼다. ‘오호, 이름 강석훈… 귀엽게 생겼어…’ 잘생기고 몸 좋은 신입사원이 탐난다. 야근을 핑계로 저녁도 사 먹이고 술도 한잔했다. 술김에 나도 모르게 주접을 떨며 수작을 걸기 시작하는데... “아… 내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