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달
서커스
총 5권완결
4.5(39)
눈을 떠 보니 후배와 함께 누워 있었다. 마탑의 신입을 덮쳤다는 소문이 퍼지는 순간, 그동안 힘들게 쌓아 올린 내 지위와 명성은 모두 사막의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말 것이다. 스승님의 경멸 어린 눈빛이 보이는 것 같다. 너는 양심도 없냐고. 이 비밀을 지켜주는 대신 무엇이든 해주겠다고 말하자 후배가 아름답게 웃으며 말했다. “결혼해주세요.” 그런데 너, 네가 드래곤이라고는 말 안 했잖아! 이거 사기 결혼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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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기묘
레드베릴
총 4권완결
4.4(85)
인하는 그의 턱을 움켜잡고 자신을 보게 만들었다. “또 내일이면 이 앞에 앉아서 아무 일도 없던 사람처럼 일하겠지.” “….” “문성훈 실장은 공과 사가 철저하고 바늘 하나 안 들어갈 거 같은 사람이라던데… 내 앞에 이건, 바늘 수백 개보다 큰 것도 들어가는 남자잖아?”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고동색 눈동자를 도르륵 굴리는 문성훈을 앞에 두고 인하는 일부러 소리 내서 킥, 하고 비웃었다. 이어서 턱을 놓아주고 남자의 뺨을 힘을 빼고서 가볍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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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나무사슴
총 2권완결
3.9(34)
성에 일찍 눈을 뜬 나탈리아는 어른들 몰래 야금야금 19금 소설로 지식을 채워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자주 가던 서점에서 의문의 가게 주인을 만나고, 그 가게에서 경험을 토대로 상상에서만 그리던 꿈의 장소를 만들기로 한다. 클럽 베드람의 주인, 나탈리아와 그녀가 만난 파트너들의 색기 넘치는 이야기. “안 되지. 아까 직접적인 터치는 도구를 사용해서만이라고 하지 않았나?” “상관없으니까. 그냥-!” 얼굴을 향해 다가오는 그의 손을 붙잡고 등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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