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
아마빌레
총 3권완결
4.9(235)
“이 결혼, 없던 일로 하시죠.” 서정인은 늘 그랬다. 마음대로 나의 마음에 들어왔고, 마음대로 나에게서 도망쳤다. 예고도 없이, 이유도 없이. 그래서 이영은 정인의 남동생과 결혼을 결심한다. 치기라면 치기였고, 복수라면 복수였다. “그러니까 결혼 깨고 싶으면, 나 설득해요.” 너와의 관계를 매듭짓기 위해 나는 다시, 너에게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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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뇽
텐북
4.0(332)
뭔가가 사타구니를 살금살금 간질이는 느낌에 벌레라도 들어왔나 싶었다. 제가 덮고 누운 이불이 꿈틀거리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던 신무가 조용히 손을 뻗어 이불을 휙 벗겨냈다. “지금, 뭐 하는 것이냐?” 신무의 다리 사이에 엎드리고 있던 처녀가 신무와 눈이 마주치자 맑게 웃었다. 신무의 바지는 허벅지까지 내려가 있었고 그 덕분에 하체가 전부 노출되어 있었다. “그렇게 해도 서지 않는다고 내가 몇 번이나 말하지 않았더냐.” “신무님의 양물을 세울 수
소장 1,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