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그리고 소금기 배인 세트장 안의 냄새가 내 코를 자극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그가 나를 유린했다. (중략) 그가 주는 달콤한 침입에 길들여지기 시작했다. 얼마 있지 않아 나도 모르게 그의 머리를 잡아 내 가슴으로 끌어당기고 그의 몸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끝을 알 수 없는 욕망이 나를 집어 삼키고 역류해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온 신음이 어둡고 습한 예배당 세트장 안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