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개비
봄 미디어
총 2권완결
4.7(3,909)
* 본 작품은 소재상의 이유로 ‘19세 미만 구독 불가’ 표기하여 출간되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나는 한겨울 쓰레기더미에서 태어났다. 뒤엉킨 남녀로 득실대는 쪽방촌이 우리 집이었다. “열까지 세고 나가서 전력 질주. 다시 보지 말자. 시집.” 시집. 깡패 새끼들이 날 부르는 말이었다. 맨발로 달려갈 수 있는 한 가장 멀리 갔다. 지옥으로의 도망임을 아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춘희 씨, 왜 또 왔어.” “너 깡패 새끼야, 형사
소장 1,200원전권 소장 5,000원
이윤진
조은세상
4.2(64)
#표지원(29)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화가 표장호 화백의 딸.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받아 아버지의 뒤를 이을 미술계의 거목으로 주목받지만, 결혼과 동시에 작품 활동을 중단한다. 남편은…… 지원을 사랑하지 않는다. 그에겐 오래전부터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지만, BS그룹 회장이자 아버지의 뜻을 꺾지 못해 지원과 결혼했을 뿐이었다. 남편 영준은 경고했다. 널 위한 내 마음의 곁은 없을 거라고. 네가 선택했으니 네가 감당하라고. 남편의 무관심과 조
소장 3,200원
오솔 외 1명
유펜비
4.0(98)
작은 국경마을에는 갑작스러운 성기사단의 방문으로 즐거운 소란에 휩싸여 있다. 마을에서 유일한 여관의 딸이자 독실한 신자인 루시는 늦은 밤 자신과 똑같은 생긴 여자에게 특별한 부탁을 받는다. 하루아침에 수도의 성녀를 대신하게 된 루시. 딱 5일만 자유를 맛보고 싶다던 성녀는 5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고 결국 성기사단장에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성녀가 돌아오기까지 잠시함께 협력하기로 한 두사람. 하지만 성녀는 돌아오지 않고, 신전에서 가장 중요하게
소장 1,000원전권 소장 3,800원
숨결
피플앤스토리
4.0(296)
윤소는 항상 제 것이 아닌 신발을 꿰신은 기분이었다. 갓난아이 때 갑자기 사라졌다는 아이의 빈자리를 채우고, 그 아이가 받아야 할 교육을 분 단위로 쪼개 가며 들었다. 그런 그녀 앞에 어느 날, 자신이 생모라고 주장하는 여자가 나타났다. 교문 옆 담벼락에 흰 편지를 꽂아 넣은 여자는 이 편지가 양부모가 아닌 윤소에게 쓴 것이라고 했다. 그 안에 든 게 판도라의 상자인 줄 알았다면, 그렇게 순순히 받지 않았을 거다. [1993년 6월, 태성 그룹
소장 3,800원
하이
1.5(2)
귀족의 아버지에게서 버림 받아 아치레노 백작가에 팔려온 노예의 딸 카탈레시스. 갖은 학대를 받고 굶주리며 헐벗게 자라온 노예 소녀가 자라 어느덧 성년의 여인이 되었다. 결국 저주받은 파베리안 성을 도망치는데, 도망간 노예를 다시 찾아낸 새 주인은 백작가의 프레스톤 도련님. 그는 그녀에게 믿지 못할 청혼을 그녀에게 하고 마는데……. “결혼은 정중히…… 거절하겠습니다. 프레스톤 도련님.” 그녀의 어깨에 새겨진 검은 표식을 발견해낸 프레스톤은 그녀에
채운
2.8(4)
어릴 때부터 너무나 사이좋은 남매였던 이래온과 이유나. 어느 날 아버지와 회사 사장님의 대화를 몰래 엿들은 유나는 자신과 래온이 피가 섞이지 않은 사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유나는 갈등하면서도 안심이 되었다. 사실 그녀는 친오빠라고 생각했을 때부터 래온을 원하고 있었기에. 그러던 중 유나는 오빠가 집에 들인 여자의 말을 우연히 듣게 된다. “집이 부자고 얼굴이 잘생기면 뭐 하니? 그게 안 서는데.” 자신을 상대로는 장난을 치다
소장 2,200원전권 소장 4,400원
모망
마롱
4.7(15)
선택받은 자들과 선택받지 못한 자들의 땅을 나누는 경계, 하슬라의 벽. 석 달에 한 번 문이 열리는 그날, 가장 꼭대기와 제일 밑바닥의 삶이 마주쳤다. “당신이 원하는 게 죽는 거라면 내가 그걸 도와줄게요.” 피라미드의 최상위층, 가장 고귀한 핏줄 서세린. 죄수복을 입은 허망한 눈동자의 남자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낀다. “정말 나를, 죽여 줄 수 있어요?” 기구한 운명을 가진 밑바닥 인생에서 삶의 의미마저 놓아 버린 청현. 눈먼 희망을 주는
소장 4,200원
윤여빈
동아
4.0(78)
#현대물 #동거 #잔잔물 #성장물 #힐링물 #애잔물 #재회물 #여주중심 #첫사랑 #금단의관계 #운명적사랑 #재벌남 #다정남 #집착남 #상처남 #순정남 #동정남 #절륜남 #상처녀 #무심녀 #순정녀 #동정녀 #순진녀 술집에 다니는 엄마와 작은 단칸방 하나가 삶의 전부였던 서연. 어느 날, 서연의 엄마는 회장의 죽은 사모님 역할을 해달라는 제안을 받게 되고. 오갈 데 없어진 서연은 오래 전 사모님이 자살했다는 별장에 머물게 된다. 산속 깊은 곳, 세
소장 3,500원
강해랑 외 1명
다울북
3.5(8)
피비린내 나는 참극 속에 홀로 살아남아 복수를 위해 평생을 바친 남자. 그리고 그 끝에서 기다리는 것은 아내의 죽음. 시간을 되돌려 사랑하는 아내가 살아 돌아오게 하려면 복수를 포기해야 한다. 그리고 죽었던 그녀와 다시 만났다. 복수해야 하는 원수의 외동딸로서. 마주한 선택의 순간……. 아내를 잊기로 결심하고 복수를 선택한다. 과거와 달리 그녀 쪽에서 다가와 번호를 달라고 하기 전까지는 분명 그랬다.
소장 2,500원전권 소장 4,500원(10%)5,000원
클로엘(CLOEL)
스칼렛
4.0(208)
홍콩. 한국인 그녀, 윤소영. 스튜어디스로 근무하고 있는 그녀에게 홍콩은 영화 화양연화에서 봤던 몽환적인 도시가 아니라 다큐멘터리 극한직업과 같은 이미지의 도시였다. 인생의 좋은 나날 따위 스펀지처럼 쫙쫙 빨아먹는 괴물 같은 도시. 어느 누구에게도 얽매이고 싶지 않아 자처한 타지 생활인데, 외로움은 그녀를 병적으로 갉아먹고 있었다. 동경. 일본인 그, 카세 료. 아내는 그에게 실망만 한 채로 딸을 데리고 본가로 사라졌다. 동경의 아파트에는 사람
소장 3,300원
백아름
윤송벨리
3.8(1,152)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알 수 없었다. 놀라서 멍하니 벌어진 입안으로 축축한 혀가 밀려들었다. 깜짝 놀라 밀어내자 그가 손목을 붙잡았다. 침대 위로 내리누르는 힘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억셌다. 뱀처럼 파고든 혀가 설의 조그만 혀를 잡아채더니, 앞뒤로 뜨겁게 문질렀다. 이어 목구멍 깊숙한 곳까지 넣고 빼내길 반복했다. “내 혀, 빨아줘.” 뭐라 대꾸를 하기도 전에 입술이 삼켜졌다. 설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몸 전체가 그의 입속으로 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