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즈
피우리
4.0(1)
더 나은 조건을 찾아 떠난 전 여자 친구의 약혼식장에서 한 여자에게 한눈에 반해 버렸다. “괜찮아 보입니까?” “당신도 나를 훑어봤잖아요.” “누가 뭐랍니까? 나는 괜찮아 보이느냐고 물었을 뿐입니다. 물론 당신은 아주 괜찮아 보입니다만.” “그렇게 안 보이는 분이 수작질이 아주 능숙하시네요.” 그러나 여자, 은수는 그의 노골적인 호감에도 표면상 보이는 조건의 격차에 부담을 느낀 듯 거리를 두어 버리는데…. “우린 전혀 안 어울려요.” “난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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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랭이떡
글램
총 3권완결
4.9(209)
“너도 여전하네.” 하윤이 고개를 젓고는 작게 중얼거렸다. 여전하다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7년이었다. 하윤과 연애를 했던 시간. 그리고 헤어진 지 5년이 지났다. 여전하네. 그 말이 긍정적인 것인지 부정적인 것인지조차 가늠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함께했던 시간이 있는데 나처럼 너도 잠깐 추억에 젖어들긴 했을까. 아니면 헤어지기를 결심했던 그때와 달라진 게 없다는 뜻일까. 그냥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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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기
도서출판 쉼표
3.6(54)
“저기 선생님…” “왜요? 무슨 문제 있습니까?” 해주는 여전히 눈을 감은 채 모든 것을 체념한 듯 그에게 물었다. “여자의 거기도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되나요?” “거기라면?” 창피한 질문이었지만, 마취가 풀리기 전에 이 원초적인 질문을 전문가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정신이 들면 누구에게도 물어보지 못할 질문. 물론 담당 의사는 내과 전문의겠지만. “여자 생식기… 거기…” “거기 어디요?” 정확히 대답하라는데 부끄러워서 더 눈을 뜨지 못한 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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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애
텐북
3.8(80)
갑작스런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오랜 친구까지 배신하며 얻은 영광의 대가는 혹독했다. 그렇게 허무하게 끝날 줄만 알았던 삶이었는데……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자기야. 자기 일어나.” 내가 좋아하는 카페라테의 진한 향. 그런데 이 목소리는 누구였지…? “지욱아, 내가 왜 여기….” “무슨 소리야? 우리 결혼했잖아.” “장난하지 마. 우리 이제 이런 장난 할 나이 아니잖아.” “은희야, 너 진짜 왜 그래? 우리 결혼한 거 맞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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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냐
베아트리체
총 2권완결
3.2(5)
천재로 일컬어지는 병리학 교수, 윤민호. 어느 날, 십 년 전에 죽은 의붓동생을 연상시키는 한 여자를 만난다. “성함을 여쭤 봐도 될까요?” “저는 송영신이라고 해요.” “송…입니까? 문이 아니고?” “네?” 이 여자는 자꾸 재선을 생각나게 한다. 나는 이 여자 앞에서 왜 이렇게 마음이 어지러울까. 대관절 난, 이 여자와 뭘 하고 싶은가. 한편, 민호와 영신 주변엔 이상한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는데…. 운명이란 정말 있을까. 그렇다면 윤민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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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의
라떼북
총 8권완결
3.3(6)
사랑을 하지 않는 남자 김준혁 그의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완벽한 외모에 뛰어난 능력까지 갖춘 일반외과 3년차 김준혁. 그는 ‘냉혈한’이라는 별명처럼 단 한 번도 진실한 사랑을 해 본 적이 없다. 자꾸 그의 앞에 나타나는 인턴 차윤희를 보기 전까지……. “준혁 샘이 다쳤어요.” - 의식은? 바이털은? 윤희가 일어서서 앉아 있는 그의 이마를 손으로 짚었다. 예상치 못한 그녀의 손길에 준혁의 얼굴이 귀까지 상기되었다. 윤희는 준혁의 손목을 휙 끌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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