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오
조아라
총 8권완결
4.4(50)
“내가 너 같은 년을 좋아하게 될 일은 죽어도 없어.” 확신에 찬 말은 절망을 가져왔다. 어떻게든 저 짐승의 호감이 필요하건만, 그들의 혐오감이 너무나도 짙었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가 없었다. ‘난 뭐든지 할 거야. 살 수만 있다면… 뭐든지.’ 그녀는 그들이 거절할 수 없는 조건을 들이밀었다. 그 결과, 그 조건을 탐내는 짐승들이 제게 하나둘 모여들었다. 일은 원만하게 흘러가는 것 같았다. 오직 겉으로만. “역겨워.” 새빨간 눈동자에 싸늘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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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아한
베아트리체
총 9권완결
5.0(2)
“하루를 살아도 교수님과 살 거예요. 사랑하면서.” “그런 말 쉽게 하지 말아요. 나중에 후회할 겁니다.”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는 S대 철학과 교수 백빈. 유신은 이 까칠하고도 도도한 스승님을 오랫동안 존경하고 짝사랑해왔다. 그의 곁에 있고 싶다는 간절한 소원. 하지만 하늘도 무심하게 유신은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는커녕, 최악의 조우로 눈 밖에 나버린다. 그럼에도 유신은 응당한 인과율처럼 그에게 빠져드는데. 사실 백빈은 보통의 인간이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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