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남자. 술에 젖은 내 혀를 제 혀로 감아 빨면서 얼굴을 정확한 각도로 돌리는 테크닉은 정말이지, 아찔했다. 이 남자는 키스도 급이 다르게 했다. 강하고 관능적이면서도 철저히 여자를 소유하는 그런 느낌. 이런 키스는 처음이었다. 주연도 스쳐간 수많은 여자들과 상당한 섹스 경험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남자처럼 한 번의 키스로 그의 발밑에 무너지고 싶어 안달 나게는 못했다. 나는 그의 목에 힘껏 매달려 탐욕밖에 없는 여자처럼 그의 입술을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