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단
오브 (Aube)
총 3권완결
4.1(455)
*본 소설은 22. 3. 24. 연재된 <오블리비아테(Obliviate)>의 개정증보판입니다.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여자와 두 번이나 사랑에 빠지게 될 확률이 얼마나 될까. “혹시 내가 먼저가 아니라 남지아 씨가 먼접니까?” “뭐가요?” “나한테 사심 품었던 거.” 덜컥 말문이 막혔다. 일순 당황한 기색으로 물든 여자의 두 뺨이 붉었다. “맞구나.” 확신에 찬 재한의 눈매가 번득였다. 마법 같은 두 번째 사랑 이야기. <오블리비아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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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밀
피플앤스토리
총 2권완결
4.1(1,547)
사소한 마주침. 별것 아닌 시선과 별 뜻 없을 말들. 서로가 서로에게 단지 그뿐이던 처음. 확연히 달라진 이후. “가만있죠. 들키면 성가셔져.” 설마 했었다. 단지 또 한 번의 우연이 더해졌을 따름이라. 현서가 간과한 건, 겸이 의외로 곤란한 존재라는 사실이었다. “혹시 시간 있어요?” “……네?” “있었으면 좋겠는데. 나랑 놀아 줄 시간.” 수시로 떠올랐다. 정체불명의 기이한 열감이 자꾸만 온몸을 들뜨게 했다. 위험한 신호인 줄 알면서도 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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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그램
다향
4.3(652)
그런 것들도 냉동 보관이 가능할까? 지금 마음을 꽉 채운 어떤 것들. 이를테면, 부드럽게 움직이던 그의 입술, 깊이를 알 수 없던 눈빛, 수없이 아름답던 미소, 따뜻한 목소리, 두근대던 맥박, 몸의 온도, 거센 심장의 울림, 밤의 느린 움직임, 맞닿는 곳마다의 뜨거운 촉감, 그 정중한 음탕함까지. 그리고 그와 함께한 봄의 바람, 숲의 촉촉함, 습한 바다의 냄새, 총총했던 별, 부드럽게 내리던 달빛, 다정하고 따뜻했던 밤, 낮게 부르던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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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소예
윤송스피넬
4.2(1,229)
*본 도서에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특정 인물이나 단체, 상황과는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식사는 하셨어요?” 뜬금없는 질문에 시간을 확인한 수혁이 정면을 응시하며 선선히 대답했다. “귀국하자마자 바로 온 거라서.” “그럼 출출하시겠어요.” 가볍게 대꾸한 하재가 수혁의 방향으로 돌아서더니, 한 걸음 다가섰다. 닿을 듯 가까운 거리였지만, 이전의 설렘 따윈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도 아무거나 주워 먹진 마세요. 누가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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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숙
로맨스토리
3.8(541)
〈강추!〉[종이책2쇄증판]“사랑이란 거, 그거 내 인생엔 필요 없는 단어야. 어느 날 갑자기 닥치는 교통사고처럼, 사랑은 나를 넘어뜨리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재앙과 같은 거야.” - 사랑이 절망인 여자 서정민. “서정민 씨, 입사시켜 주는 대신 나랑 자자고 하면 응하겠습니까?” - 그녀를 향해 집착과 같은 욕망을 품게 된, 비뚤어진 남자 한태서. "일생동안 싸우고만 살 수는 없어. 당신에겐 당신의 짐을 내려놓고 아무 생각 없이 쉬어갈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