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시
하늘꽃
총 2권완결
4.6(9)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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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혜
필연매니지먼트
총 5권완결
3.6(8)
시간을 되돌렸더니, 얄궂게도 초야를 치른 다음 날이었다. "잘 잤습니까, 캐서린?" 이제야 제대로 듣게 된 남편의 목소리는 더없이 다정했다. 못된 계모 때문에 오해하고 미워하기만 했었는데. "이 타이밍에 이런 말 미안한데... 우리 이혼해요, 휴고." 결혼한 지 3일째, 캐서린은 그를 위해 이혼을 말했다. *** 캐서린은 진실한 사랑을 이뤄주는 '사랑의 일족'의 마지막 후손이었다. 남편과 이혼한 후.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이어주며 사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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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빛
크레센도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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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호
텐북
4.3(494)
결혼을 했다. 어차피 낯선 누군가에게 팔릴 운명. 자신의 손을 잡으라는 남자의 말을 여자는 제법 똘똘하게 잘 알아들었다. 세상 모든 것이 제 손에 들어온 듯 살고 있었던 신희우. 그는 차민이라는 여자에게 계약을 제안한다. 이혼이 정해진 정략결혼. “울 줄도 아는구나.” 이 여자는 울 줄도 알았다. 싸하게 메마른 인형인 줄로만 알았는데. 눈물 같은 건 전혀 흘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자고 가.” 그녀에게 자고 가라는 저 짧은 말은 무엇보다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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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조은세상
2.0(1)
“날 사랑하란 뜻이 아닙니다. 내 아내가 되어 주면 되는 겁니다.” “나더러, 지금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의 아내가 되란 말인가요?” 수영에게 로드만 금융 그룹의 대표, 설우혁과 결혼하는 조건을 내건 아버지. 이 조건을 따르지 않으면 아버지의 유언장에 따라 아무런 재산도 받을 수 없게 되고, 결국 수영은 일면식도 없는 남자와 사랑 없는 ‘계약결혼’을 하게 되는데……. “나와 결혼할 생각이 있는 거라면 그 사랑한다는 남자, 정리하세요.” 화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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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
스텔라
3.9(22)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스타 강준휘! 그는 신이 내린 조각품이라 불리며 모든 것을 다 갖춘 완벽한 남자로, 오랜 연예계 생활 동안 구설수 한 번 없는 그야말로 청정한 이미지였다. 하지만, 맞선 상대였던 황나연을 도와주다 그녀와 뜻하지 않은 스캔들이 터지고 마는데……. “난 황나연 씨와의 스캔들을 기정사실로 만들어 버릴 겁니다.” 스캔들을 덮어 이미지를 지켜야 하는 강준휘, 지옥 같은 집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혼이라는 수단이 필요했던 황나연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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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2화완결
4.7(113)
#현대물 #맞선 #연예인 #계약연애/결혼 #선결혼후연애 #운명적사랑 #능력남 #츤데레남 #카리스마남 #후회남 #상처녀 #순정녀 #외유내강 #짝사랑녀 #달달물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스타 강준휘! 그는 신이 내린 조각품이라 불리며 모든 것을 다 갖춘 완벽한 남자로, 오랜 연예계 생활 동안 구설수 한 번 없는 그야말로 청정한 이미지였다. 하지만, 맞선 상대였던 황나연을 도와주다 그녀와 뜻하지 않은 스캔들이 터지고 마는데……. “난 황나연 씨와의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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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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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람
동아
4.4(5)
5년 동안 200여 쌍의 커플을 결혼으로 골인시킨 결혼 정보 회사의 잘나가는 매칭 매니저, 홍지나. 이 일이 둘도 없는 천직이라 믿어 왔건만, 어느 날 그녀에게 최대 난제인 남자가 나타났다. 겉보기엔 완벽한 1등 신랑감인 고객님께서 맞선 자리에만 나가면 까이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실패를 모르는 홍지나 자존심에 불이 붙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당신 결혼시키고 만다.” 반드시 결혼이란 골까지 도달해야 하는 여자와, 무언가 비밀을 숨기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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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
4.3(61)
삼원그룹의 부회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가진 황무하. 하지만 완벽한 그에게도 흠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두 번의 이혼 경력이었다. “이 집안의 대는 자네에게 달렸네.” 무하의 신붓감을 찾아 나선 수자의 눈에 들어온 그녀, 백수현. 집안의 떠밀림으로 그와 결혼하게 된 수현은 할머니의 간곡한 부탁이 당황스럽기만 하다. 분명, 그랬는데……. “부부라면 당연히 같은 침대에서 자야죠.” “그게 무슨 의미인 줄 압니까?” “그거야…….” 가운을 벗는 무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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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블랙
4.1(255)
“강주희 씨?” 깊고 묵직한 음성이 그녀의 머리 위로 가볍게 내려앉았다. 귀에 익은 목소리. 그리고 낯선 호칭. “…안녕하세요. 문태강 씨. 처음 뵙겠습니다.” 그였다. 10년 동안 그토록 그리워했던, 그녀의 빛이었다. “피차 원해서 나온 자리는 아닌 듯하니 간단하게 끝내죠.” “결혼에 관심이 없으신 건가요, 제가 마음에 안 드시는 건가요?” 이 남자는 알까. 과거 자신이 무심하게 던진 다정 한 자락이 이날 이때까지 누군가의 삶을 영위하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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