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로
SOME
4.5(2,351)
야반도주하듯 파리로 떠났던 강이도가 2년 만에 돌아왔다. “팬티 아니야.” 몸 선이 다 비치는 얄팍한 연회색 스포츠 티셔츠 아래로 사뿐사뿐 걸을 때마다 현혹하는 검은색 쇼츠가 문제였을까. 아니면 불룩한 자신감 때문이었을까. “이제 슬슬 관심이 생기나 보지?” “뭔 소리야.” “아니면 눈 좀 떼. 설 것 같잖아.” “뭐가 서? 미쳤어?” 아웅다웅. 티격태격.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질긴 인연. 관계 정리가 필요한 때가 되었다. “하여간 밝혀.”
소장 4,800원
더럽
로브
4.2(1,361)
아빠 친구 아들, 과외 선생님, 인기 많은 선배……. 그녀에게 서재헌은 도저히 한 가지 단어만으로는 정의 내릴 수 없는 사람이었다. “사귀어 주세요.” 1년간의 계약 연애 제안. 반은 도박이었고, 나머지 반에는 그의 마음이 이번에도 동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었다. “봄아.” 검은 눈동자가 느리게 그녀에게로 향했다. “어른들이 하는 연애가 어떤 건지는 알지?” “뭐가 다른가요?” “다르지. 예를 들면 이 입술로.” 재헌의 엄지가 그녀의 아랫입
소장 4,550원
휘날리
해피북스투유
4.4(54)
철벽 모범생 셀리 X 생각보다 다정한 방탕아 체드릭 셀리는 체드릭이 싫었다. 학교 규칙도 무시하고 제멋대로 파티를 벌이고 시끄럽게 굴어서. 하지만 체육학 성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와 엮이게 되고……. “너랑 가까워지고 싶어.” “너랑 더 친해지고 싶어.” 여자와 문란하다, 밤마다 여자가 바뀐다는 소문을 알고 있는데……. 셀리는 이끌리듯 체드릭에게 스며들기 시작한다.
소장 3,300원
은여경 (Teen)
피플앤스토리
4.2(495)
* <봄이 내게로 왔다> 외전은 19세 이상가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 계절을 닮은 아름다운 이야기 가족이 되어가는 이들의 봄빛 힐링 로맨스 태현에게는 대학 시절, 사랑이라는 걸 깨닫기도 전에 사라졌던 한 여자가 있다. 서늘한 표정 뒤에 자신을 숨기고 있던 여자 류봄.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렬하게 마음에 각인되었던 그녀가 5년 만에 태현의 앞에 다시 나타난다! “류, 봄?” 벼랑 끝에 선 그녀가 떠올린 건, 5년 전 자신이 가장 힘들었을
소장 4,900원
유폴히
4.9(2,476)
캘리포니아에 사는 10대 소녀 줄리아 그린. 어느 날 줄리아의 낡은 옷장 속에서 정체불명의 아름다운 소년이 튀어나왔다. 혼자 보내는 생일, 파트너 없이 댄스파티에 가야 하는 밤, 울고 있던 새벽. 위기의 순간마다 윌리엄은 타이밍 좋게 옷장 속에서 나와 줄리아의 곁을 지키고, 줄리아는 자연스럽게 윌리엄에게 빠져들고 마는데…. “너랑 있을 땐 모든 게 다 특별해. 시간도, 거리도, 풍경도. 나조차도.”
소장 4,200원
일루와멍
도서출판 윤송
총 2권완결
3.7(14)
첫사랑이자 첫 남자친구였던 한을과의 이별 후 쓸쓸하지만, 그럭저럭 하루를 버텨내고 있던 이가영의 앞에 한을이 다시 나타난다. “처음 뵙겠습니다. 카페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온 한을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이가영의 카페 아르바이트생으로. 이가영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가슴 아픈 이별 끝에 겨우 그를 잊어가고 있는데 한을이 다시 그녀의 마음을 뒤흔들기 시작한다. “아흑…. 읏….” “나는, 항상 이성을 붙들어야 해. 한 사람의 생명보다 대의의 생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리야
연필
4.3(31)
아카데미 최고 인기를 누리는 선배가 내 고백을 받아주었다? 아니야, 그러지 마, 그건 그냥 벌칙이었단 말이야! 거기다 밀어내기 바빴던 전학생의 정체가.... 내가 존경해 마지않는 유명 마물사냥꾼이라고? 매일 똑같던 삶이 급격히 파란만장해진 소녀의 청춘 방황기!
이화
이지콘텐츠
4.0(36)
늘 자신의 작품에 대한 고민이 깊은 화가, 이세하. 이런저런 일에 서슴없이 도전하던 그가 의욕이 저하되고 슬럼프에 빠진 그때, 또다시 그녀를 만났다. 역사교육과 강보라. 그 학생이 자꾸만 마음에 걸렸다. 분명 어디에선가 본 듯한 얼굴 같은데. 생각해 내려고 할수록 기억은 몇 겹의 베일을 덧쓰는 것 같다. * * * “일주일에 두 번, 12시에 같이 점심 먹자.” 세하에겐 일주일에 두 번, 그녀와 점심 먹는 그 한 시간이 너무도 소중하다. 그 제
소장 4,000원
아몬드 숲
페퍼민트
4.3(70)
너를 향해 천천히 걸었다. 아기가 첫 걸음마를 떼는 것처럼.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다리가 벌벌 떨려서 주저앉을 것만 같다. 너는 가만히 서서 나를 기다리다가 양팔을 벌렸다. 나는 그 품에 안겨 고개를 처박고 조용히 고백했다. "나는 색맹이야." "..." "빨간색을 못 봐. 초록색도 비슷한 색도." "그럴 수 있지." "가끔은 다른 색도 잘 못 보는 것 같아. 신호등 색도 구분 못 하고 고기가 익었는지도 잘 몰라." "신호등 잘 보는 사람도
소장 3,200원
말대
텐북
4.0(477)
남자는 그녀의 시간을 가장 오래 공유한 이였다.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부터 기쁠 때도, 슬플 때도, 힘들 때도 그는 항상 곁에 있었다. 4년 전, 배연화가 말없이 그를 떠나기 전까지는. “연화야. 오랜만이다.” “…서이호?” 그렇게 도망친 뒤, 다시는 만나지 못할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여전히 상냥한 미소로 서 있었다. “대체 네가 왜 여기에…. 혹시 네가 피아니스트 이연이야?” “응. 네가 인터뷰 부탁했
신해원
조은세상
4.5(34)
“세상에서 제일 예쁜 꽃아.” 봄과 함께 찾아온 첫 연애의 시작은 캠퍼스에서 시작되었다. 유명한 갤러리 관장 딸이라던 타과 복학생 언니, 도아미. 들려오는 소문만으로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했고, 저하고는 영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저 같은 사람과는 고작해야 교양 수업에서나 마주치는 게 인연의 전부였을 텐데……. 그런 사람이 자신의 연인이 되었다. 우리 선배, 우리 언니, 내가 좋아하는 사람. 온 천지가 분홍빛으로 뒤덮여 넘실거리는 4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