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그는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았다. “아아…….” 낯설지만 가득한 열기로 그녀의 입술이 스르르 열리며 새어 나온 신음소리가 하늘로 향해 날아가고 따뜻한 물결이 그의 손가락에까지 느껴질 정도로 요동치기 시작한 순간…. ---------------------------------------- 오래전, 정묘재란의 막바지 무렵, 일본 본토로 가는 조선침탈 물목선이 울돌목에서 가라앉고 말았다. 삼도에서 수탈한 어마어마한 보물은 싣고……. 그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