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그루
스텔라
총 3권완결
5.0(1)
할아버지는 범도를 욕심의 그릇이 다른 놈이라 불렀다. 범도는 콧방귀를 뀌었다. 욕심은 무슨. ……그런데 욕심이 난다. 하늘하늘한 걸음이, 그림 같은 미소가, 연한 목소리가 다 욕심이 난다. 그러니 가져야겠지. 원하니까 가져야겠는데. “사람들이 뭐라고 할지 모르겠어요? 형제인 두 사람 사이를 오고 간 나를 두고?” 지저분하게 얽혔다. 하, 얽힌 건 풀고 가야겠네. 도망가는 여자와, 쫓는 남자의 절절한 구애 연대기, <먹잇감>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0,200원
장은하
그래출판
총 4권완결
4.7(10)
어쩌자고 난 이제껏 너를 못 알아본 걸까? 네 웃음, 네 머리카락, 네 뺨, 네 작고 말랑한 콧잔등까지 어쩜 조금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였다. 어머니이자 범양 토건 총수인 권용남의 명령으로 동화 작가 심유월에게 협업을 제안한 백교. 혼자서는 집 밖에 나서는 것도 허용되지 않을 만큼 과보호 속에 자란 유월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가족들처럼 자신을 떠받들어 주지 않는 백교와 사사건건 충돌하는데…. 그와 지내는 시간이 길어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3,200원
찐구르미
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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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 재산을 받고 싶으면 결혼해라.”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할아버지가 하나뿐인 손녀딸에게 한 말이었다. 사고로 부모를 잃고 13년을 할아버지와 살던 예슬아는 부자 할아버지의 유일한 상속녀. 다만, 조건이 붙었다. 결혼. 결혼 상대는 전 톱배우에서 현재 카페를 운영 중인 민연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라 불리던 그 남자가 예슬의 정략결혼 상대. 어딘지 낯이 익은 남편은 세상 다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결혼 후, 이 세상 다정다감한
소장 4,500원전권 소장 13,200원
유다른
폴라리스
4.7(21)
“그냥 헤집어 주세요. 최대한 세게, 최대한 많이…….” “쑤셔 박으라고?” “네. 찢어져도 괜, 괜찮아요.” “…….” “제 느낌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그가 주는 감각이 싫지 않았지만, 유림에게 이 관계의 목적은 해갈이 아닌, 일종의 도피이자 자해였다. 그저 남자가 제 몸을 망가뜨려 주기를. 그리하여 버림받을 수 있기를 원했다. “박유림 씨.” “네?” “내가 생긴 거랑 좀 달라서 그런 취향이 못 됩니다. 그리고.” 남자가 유림의 헝
김영한
카멜
4.6(589)
“귀한 손님이 오신다. 단단히 준비하거라.” 영화당에 정태언 대표가 내려와 한 달간 머무른다 했을 때 사희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정문그룹의 후원에 기대어 살아가는 영화당의 무당, 할머니에게나 귀한 손님이었으니까. 하지만 정태언. 웃는 얼굴로 오만하고, 내려다보는 시선만으로도 무례한 남자와 결국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알고 있다. 당연히 버려야 하는 마음이다. 사랑 같은 한심한 짓거리에 시간을 낭비하기엔 정태언, 그의 인생은 지나치게 비쌌으
소장 2,000원전권 소장 14,000원
극락비
담소
4.6(79)
※본 작품은 표기상 의도적으로 맞춤법을 지키지 않은 표현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나에게 한없이 관대한, 너에게 잔인한 고향.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버린 첫사랑과 재회했다. *** “곰돌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여기 왔을 때 준 첫 선물이야. 잃어버리면 안 돼.” 조그만 계집애가 곰 인형을 꽉 끌어안고, 땡볕 아래 바짝 말려 보송보송한 밤색 털에 뺨을 비비적댔다. “네가 찾아줬으니까, 더 소중히 할 거야.” 폭우 뒤 갠 하늘처럼 티 없이
소장 2,200원전권 소장 11,500원
고단풍
다옴북스
#현대물 #판타지물 #초월적존재 #운명적사랑 #재벌남 #츤데레남 #능글남 #조신남 #무심남 #걸크러시 #여주중심 #이야기중심 하루아침에 강간 살인범이 된 아버지의 신상이 공개되자마자 온 세상의 핍박을 받게 된 지한의 딸 보통은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 결국 평범한 삶을 포기한다. 진실을 찾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된 보통 앞에 나타난 의문의 다섯 남자의 정체는? *여주인공/ 정보통(19~23) 키 167cm. 하루아침에 아버지가 누명으로 감옥살이를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500원
송아랑
멜로즈
총 5권완결
4.8(4)
“꼭 도망쳐요. 도망쳐서 꼭 살아줘요. 그리고 정말 염치없지만…….” 가영의 손을 꼭 잡고 애절한 눈빛으로 애원하던 여자는 마지막까지 말을 잇지 못했다. 그리고 세상에서 사라졌다. 평범하고 소소한 삶을 꿈꾸며 열심히 살아가던 가영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어버린 여자. 무섭고 버거웠다. 외면하고 도망치고 싶었다. 이대로 도망쳐도 될까? “뭐든지 시키세요. 저 다 잘해요.” “뭐든지?” “네! 밥, 청소, 빨래.” “밤 시중도?” 그런데 왜 하필 도망
소장 2,600원전권 소장 13,000원
백희가
“지금 바로 신내림을 받지 않으면 처자가 죽는댔어.” 신경외과라면 국내 최고라고 불리는 만국대의 신경외과 전문의 채연수. 사람들의 뇌를 가르며 생명을 살릴 때마다 희열을 느꼈다. 그래서 한순간도 일을 열심히 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어이없게 귀신을 보게 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메스를 놓게 되며 우울한 나머지, 낯선 남자인 한수혁과 술까지 마셨다. ‘마셔라! 마셔라! 쭉! 쭉 쭉쭉!’ 그들의 옆 테이블에 앉은 귀신의 응원까지 받으며. “저…… 귀
소장 500원전권 소장 10,700원
고기조아
g노벨
3.8(4)
“네가 다시 인간이 될 기회를 주마.” “옥황상제님..정말입니까? 한 번도 없던 일입니다.” “저승사자 아저씨는 빠져요. 아저씨 실수로 그런 거잖아요. 어떻게 하면 다시 인간이 될 수 있는데요?” “인간 남자가 너를 사랑하면 다시 인간이 될 수 있다.” “네?” *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하윤에게 온 특별한 제안. 막막한 심정으로 찾아간 할아버지의 회사에서 영혼을 볼 수 있는 남자를 만난다. * “아저씨보다 나이도 많으신데 말버릇이 너무 심하
임태연
도서출판 쉼표
4.5(402)
“이젠 그만할래. 안 해. 더는 못 해” 반복되는 생, 언제나 같은 결말. 스토커라 불릴 만큼 사랑한 남자와의 마지막은 항상 잔혹동화로 끝을 맺었었다. 아무리 악을 쓰고 노력해 봐도 도진에게 자신은 언제나 지긋지긋한 여자였을 뿐. “하지만 같은 건 없어. 우린 끝났어.” 도진은 언제나 이혼 서류를 내밀었고 연우는 버려졌다. 그렇게 세 번째 회귀 끝에 되돌아온 이번 생에선, 이제는 그만 그를 놔주고 싶었다. 나를 외면하는 도진을 위해, 그의 행복
소장 1,400원전권 소장 12,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