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회에는 소문의 미소녀가 온답니다. 두 번 다시 없을 기회일지도 몰라요, 조카님. 부유한 대귀족이자 왕국 제일의 기사인 제녹은 왕도로 올 때마다 연회를 빙자한 맞선 파티에 참석한다. 결혼 따위에 무관심한 제녹이었지만, 자신을 위해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다는 공작 부인의 말에 연회장으로 향한다. 연회장 뒤편에서 제녹은 무뢰한에게 범할 위기에 놓인 소녀를 구출하고, 그녀에게 묘한 호감을 갖게 되는데-. “기다려, 하트.” “하트? 내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