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라.” 스물아홉 살, 아가씨 윤지원에게 내려진 특명. 그러나 결혼 상대는 내년에 환갑인 아저씨? 결혼하기 싫은 지원의 선택은 무려 플로리다행. 도망치듯 도착한 해변에서 처음 만난 사람은 몸매 좋은 남자! “직업이 뭐예요?” “도서관 사서요. 그쪽은요?” “카센터 합니다.” “그럼 전 그쪽을 뭐라고 부를까요?” “카센터라고 부르세요. 저도 도서관이라고 부를 테니까.” 여행지에서 도서관은 몸매 좋은 남자, 카센터와의 일탈을 꿈꾸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