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약섬
텐북
총 2권완결
3.9(338)
죽은 오빠 라일로 변장하고 살아가는 라이라. 자신은 가짜일 뿐이라는 자괴감과, 모두를 속이고 있다는 죄책감이 그녀를 좀먹어 가고. 전쟁터에서 돌아온 주군과 술김에 동침하고 마는데……. “카디스 님. 저희가 왜 한 침대에서 자고 있죠?” “우리 일냈다.” “남자끼리 어떻게 일을……, 치른다는 거죠?” “되던데?” 지난 밤일을 덤덤하게 되새겨주는 카디스와 현실을 부정하는 라이라. “이상한 소문이라도 돌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카디스 님은, 대를 이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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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엔테
4.6(908)
한평생 내겐 부모가 없다고 믿었다. 제 새끼를 바다에 내던진 인간들은 부모라고 할 수 없으니까. 그런데, 이제 와서 공주 노릇을 하란다. 딸이라는 이유로 나를 내친 작자를 위해 저승에 가란다. 덕분에 나는 결심했다. 나를 버린 아비가 세상에서 가장 아끼던 것을 빼앗고야 말겠다고. “저승으로 가서 약수를 구해 오겠어요.” 나는 경악하는 오구대왕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왕위를 내게 물려주겠다고 약속한다면.” 그래서 힘들게 저승까지 갔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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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홍
도서출판 윤송
3.7(38)
엘리는 어릴 때 부유한 남작 가에서 성장했으나 현재는 몰락한 집안의 가장이 된 아가씨. 백여 년 전 대륙의 먼 서쪽 바다에서 발견된 칼베리아 섬으로 이주해 온 후 팍팍한 삶을 꾸려나가고 있었다. 어느 추운 겨울날, 동생들을 위해 제법 떨어진 리몬트 시로 장을 보러 나왔으나 묵을 방을 찾지 못해 애를 먹는다. 그때 거대한 짐승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한 남자가 엘리에게 다가온다. “괜찮다면 내 방에 묵겠나?” “예?” “내 동료가 마침 자리를 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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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000)
“…전부 죽었어.” 오빠들도, 마을 사람들도 모두 죽임을 당했다. 황폐한 사막에 의지할 데라고는 어머니밖에 없었다. “여자아이는 혼자 살아갈 수 없어.” 남자아이처럼 보여야 한다며 어머니는 루나의 머리카락을 잘랐다. 생명이 존재하지 않는 죽음의 땅인 사막에서 어머니와 헤어지고, 루나는 정말 혼자가 되었다. 남자아이의 삶을 살며. 사막의 삶은 잔인했다. 인간은 더 잔인했다. 거의 죽음이 가까이 다가왔다고 느꼈던 그때, “파… 파디샤시여!” 파디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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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희(에드가)
나인
3.7(465)
20년 넘게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른하임의 쌍둥이 공주 엘비라, 그녀는 태어나자마자 외가로 보내져 조용히 자랐다. 성년식을 치른 어느 날 난생처음 그녀를 만나고 싶다는 어머니의 연락이 오고 그녀는 플랑드로 가던 중 한 순례자를 만나 목숨을 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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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숙
3.9(418)
[도서 안내] 본 도서는 기존에 서비스 되던 「 익애(溺愛), 사랑에 빠지다 」의 개정증보판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도대체 꼴이 이게 뭡니까. 설명을 해 주십시오, 형수님. 어찌 남장을 하고 이리 돌아다니시는 겁니까.” 형님의 여자였다. 혼삿날 전에 죽어 버린 남편 때문에 홀로 시댁에 들어오게 된 완희. 그런데 멀게만 느껴졌던 그녀를 도박장에서 만났다. “왜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남편 때문에 내 남은 인생을 희생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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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우
로맨스토리
4.0(41)
〈강추!〉[종이책2쇄증판]슬픔아, 제발……. 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서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아름답던 세상도, 사랑하는 가족도, 탐스럽던 머리카락도. 어둠 속에 던져진 소녀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소년이 되었다. 그렇게 수인의 가여운 슬픔은 시작되었다. 복수? 어디 해봐! 아슬아슬, 위험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장난. 계집애 같은 커다란 눈동자에 감춰진 분노가 싫지 않았다. 무표정한 얼굴로 감히 놈이 그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림자처럼 뒤따르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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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홀릭
4.0(22)
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서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아름답던 세상도, 사랑하는 가족도, 탐스럽던 머리카락도. 어둠 속에 던져진 소녀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소년이 되었다. 그렇게 수인의 가여운 슬픔은 시작되었다.
신영미디어
4.2(13)
복수를 위해 여자이길 포기한 그녀의 마지막 눈물 15년 전 가족이 살해당하던 날, 공포에 질린 채 혼자 도망쳐야 했던 수인. 그 후 매일같이 악몽에 시달리며 복수의 칼날을 벼려 왔던 그녀는 마침내 부모를 죽인 원수의 회사에 비서로 입사하게 된다. 하지만 입사한 회사의 주도권을 쥔 사람은 바로 원수의 아들 한선후. 면접 때부터 그에게 접근하고자 남장까지 했었던 그녀는 결국 입사한 지 5년 만에 그의 수행비서 자리를 차지하고, 그렇게 조금씩, 서서
문경서
피우리
3.4(5)
2011년 종이책 출간작으로 [영원한 것은 없다]와 연작입니다. 함경 감사 : ‘길주(吉州) 사람 임성구지는 양의(兩儀)가 모두 갖추어져 지아비에게 시집도 가고 아내에게 장가도 들었으니 매우 해괴합니다.’ 명종 : ‘성종조(成宗朝)에 사방지(舍方知)를 어떻게 처리하였는지 아울러 문의하라.’ 영의정 홍언필 : ‘임성구지의 이의(二儀)가 다 갖추어짐은 물괴(物怪)의 심한 것이니 사방지의 예에 의하여 그윽하고 외진 곳에 따로 두고 왕래를 금지하여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