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바람이
로담
3.7(153)
스무 살 어린 나이에 치러버린 결혼. 꿈꾸던 사랑이 그저 단조로운 생활로 변해가는 것을, 그녀는 결코 원치 않았다. 한 발짝씩 멀어지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나는 조금씩 흘러나오는 눈물을 참았다. 성지혁, 너라는 남자는 오만하리만치 당당했고 잔인하리만치 냉정했고 마치 감정 없는 마네킹처럼 무뚝뚝했었지. 내게 불같은 사랑도, 따뜻한 평화도, 어느 하나도 제대로 준 것 없이 그렇게 불합격 남편이었지. 그런데 내가 이런 너를 잊고 살아갈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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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길
우신북스
총 2권완결
4.5(17)
이봄, 그리고 지윤혁. 그 남자, 지윤혁에겐 약혼녀가 있었다. 그런데 이 남자, 봄을 보고 자꾸 웃는다. 설레면 안 되는데, 걷잡을 수 없는 마음은 이미 사랑으로 변해 있었다. 이여름, 그리고 박하영. 아이 둘을 키우며 도장을 운영하는 싱글 대디 여름의 앞에 나타난 눈부신 하영. 그런데 이 여자, 상처가 너무 많다. 자신이 지켜 줘야 할 것만 같다. 이가을, 그리고 한시준. 가을은 뭐든지 느리다. 그런데 한시준, 이 남자만은 모든 게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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