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진
나인
총 83화
5.0(2,627)
“제가 선배님 고백 받아 줄게요.” 열아홉, 해사하게 웃는 너를 좋아했다. 잠깐의 풋사랑이겠거니 했는데, 마음은 자꾸 널을 뛰었다. 네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너 이 결혼 뜯어말릴 수 있어?” 열여덟, 내 앞에서만 웃는 그를 좋아했다. 자꾸만 다정하고 곁을 주길래, 그래도 되는 줄만 알았다. 좋아해서는 안 될 사람인 것도 모르고. “유새벽. 이게 네 이름이라며?” 10년의 세월, 그리움에 지쳐 꺼져버린 그의 탁한 눈동자, 세상에 홀로 내던져진
소장 100원전권 소장 8,000원
5.0(41)
제니퍼
그래출판
총 3권완결
4.7(13)
* 본 도서는 2021년 출간작 〈너는 내 여자니까〉의 외전증보개정판입니다. “지원이라는 아이는 어떤 아이야?” 원하는 건 다 가질 수 있는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한 가지가 부족해 삶이 지루한 서준. 그런 회색빛 세상에 빛을 몰고 온 소녀. 처음엔 호기심이었다. ‘하서준, 너에게서 빛이 나는 것 같아. 기죽지 마.’ 그 말을 듣는 순간 지원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러지 않으면 그가 죽을 것 같으니까. “내 거야. 절대 안 빼앗겨.” 그가 만든
소장 2,700원전권 소장 10,300원
유폴히
SOME
총 63화완결
4.9(1,820)
캘리포니아에 사는 10대 소녀 줄리아 그린. 어느 날 줄리아의 낡은 옷장 속에서 정체불명의 아름다운 소년이 튀어나왔다. 혼자 보내는 생일, 파트너 없이 댄스파티에 가야 하는 밤, 울고 있던 새벽. 위기의 순간마다 윌리엄은 타이밍 좋게 옷장 속에서 나와 줄리아의 곁을 지키고, 줄리아는 자연스럽게 윌리엄에게 빠져들고 마는데…. “너랑 있을 땐 모든 게 다 특별해. 시간도, 거리도, 풍경도. 나조차도.”
소장 100원전권 소장 6,000원
임은성
플로린
4.5(674)
*본 작품은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 망설임 없이 건넨 우산. 팔뚝에 닿는 뜨뜻한 체온. 그 애는 햇살처럼 공평한 친절을 흩뿌리며 다가왔다. "너도 내 친군데. 그런데 너한텐 그런 이유 안 통할 거 같아서." 온기가 무엇인지 알려 준 그 애는 나를 찾아 온 불행도 가져가 버렸다. "사람이 죽었습니다. 제가…… 죽였습니다." 그 애의 손을 놓고 달아난 지 6년. 햇볕에 그을린
소장 2,500원전권 소장 8,500원
박로세
멜로즈
4.5(22)
차영에겐 10년 넘게 짝사랑한 남자가 있다. 유명 배우이자 친구, 한제오. 어느 날 제오의 스캔들이 터지고, 차영은 이만 희망고문을 끝내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그러다 정착한 강릉. 디저트 카페에서 일하며 천천히 짝사랑을 정리하는 중이었는데... “네가 왜 여기 있어?” 해외 촬영을 하고 있어야 할 제오가 눈앞에 나타나고 말았다. “차영아. 네가 강릉까지 온 거, 나 때문이야?” 제오를 보는 순간 차영은 깨달았다. 너랑 멀어지는 방법 말고, 내
소장 3,200원전권 소장 9,600원
손보경
로망띠끄
4.1(7)
한성대학병원 수술실을 주름잡던 책임 간호사 한미사와 GS닥터 장지혁 교수가 푸른 재활병원에서 다시 만났다. 담당 환자들을 죽 돌아본 지혁이 마침내 일을 끝내고 미사 쪽으로 다가왔다. 그때까지 바쁘게 환자차트를 기록하던 미사가 자세를 반듯하게 고쳐 앉고 그를 올려다보았다. “나이트 근무자한테 핫덱 추가로 넣으라고 인계해주시고.” “네.” 지혁이 닥터 컨설팅지에 글씨를 써나가며 말했다. 오더 작성을 끝낸 그가 볼펜을 내려놓으며 미사를 쳐다보았다.
대여 3,300원
소장 3,300원
스타피플옥로
조은세상
총 2권완결
0
어느 날, 달리가 살고 있는 옥탑방에 이사 온 외사촌들. 달리는 그중 본인을 ‘이주노’라고 소개한 남자에게서 무척이나 익숙한 느낌을 받는다. 시간이 흐른 지금도 계속 떠오르는 첫사랑 오빠 성운. 주노에게서 자꾸만 성운의 흔적이 보이는 것! ‘왜 오빠만 보며 가슴이 떨리는 거야…….’ 주노를 향한 마음이 커져 당혹스러운 것도 잠시, 달리는 그녀를 둘러싼 많은 사건들로 인해 지쳐 가는데……. “너무…… 보고 싶었어.” 떨리는 손으로 눈물을 닦아주며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민은채
봄 미디어
4.5(162)
※본 작품은 외전만 ‘19세 미만 구독 불가’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너에게 이기는 경기 보여 주고 싶어.” “보고 싶어. 네 공.” 야구 하나만을 바라본 좌완 에이스 고승영, 아이비 리그를 목표로 하는 모범생 유다비. 연결점이 없던 두 사람은 승영의 유일함이자 다비의 유일함인 ‘야구’라는 바늘땀을 시작으로 바느질을 시작해 간다. 하지만 완성된 107개의 실밥과 마지막 하나의 매듭만을 두고 있을 때, “스무 살의 유다비와 고승영은
소장 1,200원전권 소장 8,200원
담노을
4.3(3)
태생부터 홀로였던 이서연은 외로움과 고통 속에서 세상을 원망하고 인간을 믿지 못하는 사람으로 자랐다. “서연 씨는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죠.” 그러다 어느 날, 채도하라는 남자를 만나 난생처음 대가 없는 배려와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왜 잘해주고 지랄이야.” 웃으면 가슴이 간질대는 기묘한 느낌. 하지만 그 남자는 마치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그녀의 삶에서 사라져 버렸다. 시간이 흘러도 절대로 잊을 수 없던 검은 눈동자. 서연은 다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얍스
동아
4.4(593)
태어나 보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가 엄마였다. 엄마의 아름다움은 일부만 물려받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류미는 예뻤다. 예쁘고, 모난 데 없는 성격인 류미는 언제 어느 곳에서나 사랑받았다. 사랑받는 것에 특별한 감동이 없을 만큼, 그러나 사랑받지 않는 날들은 상상할 수 없는 나날 속에서 자라난 류미에겐 꿈이 있다. 엄마처럼 반짝반짝한 사람이 되는 것. 엄마가 반대하는 그 꿈을 굳건히 키우기로 결심한 열여덟, 류미의 까만 눈동자 안으로
소장 3,700원전권 소장 7,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