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이
마롱
총 5권완결
5.0(2)
“그대가 날 덮쳤으니까.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소?” 10개월 남은 시한부, 도라희. 처음 보는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버렸다. 심지어 상대는 저승사자란다. 어차피 때 되면 죽을 목숨, 삶의 미련 없이 술과 막장을 사랑하는 욜로 라이프를 즐기려 했건만……! <계약서 3항. 갑과 을은 만월이 뜨는 보름,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 나도 모르는 사이 이놈의 신부가 된 거로도 모자라, “밤은 오늘도 있는데.” “벗길 바라오?” “만져주시오. 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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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이
크레센도
총 4권완결
4.1(25)
‘선녀야. 넌 나를 닮았으니 사람들을 도와야 해.’ 나는 엄마의 가르침 앞에서 매번 다짐했다. 엄마처럼 무당으로 살지 않을 거라고. 끝내 신을 피하다 죽어 도착한 곳은, 그런 다짐 따위 필요 없는 서양 로판 세계! 그런데…….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당신은 이제부터 우리가 임명한 성녀예요!] 아니, 여기 신은 왜 또 나보고 선녀래! * [돌아가신 할머니가 저 남자 주변을 떠돌고 있어요.] “우리 제임스, 잘 지냈니?” “하,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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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계
에클라
4.1(114)
소설 속에 이름 한 줄 나오지 않은 엑스트라로 빙의했다. 심지어 할 줄 아는 거라곤 청소 마법밖에 없는 E급 헌터의 몸에. [축하합니다! 칭호 ‘빵집 사장(S)’를 획득했습니다!] 게이트에 휘말린 어느 날, 빵집 사장이라는 이상한 칭호를 획득하게 되었다. 빙의자 버프인가? 부자가 될 기회야! 벼락부자를 꿈꾸며 소시민의 삶을 살던 래희는 곧바로 외곽 지역에 빵집을 차렸다. 그러나 찾아오는 손님이라곤 진상 같은 소꿉친구와 지금은 탈덕한 아이돌 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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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
새턴
총 7권완결
4.5(143)
살고 싶었다. 살기 위해 나라까지 바쳤다. 그러나 젖은 눈시울 속에 비친 남편의 모습은 초연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대의 조국은 앞으로 제국의 식민지로서 무한한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오. 잘 가시오, 아르시노에.” 죽어가는 망막이 비추는 건 그의 웃는 얼굴이었다. 또다시 모든 것을 잃은 루시는 이번에야말로 그에게 반격하리라 결심하고서 네 번째 삶의 막을 올린다. 세 번의 죽음이 가져다준 진리는 단순했다. 첫째, 가련한 궁중의 꽃이 아닌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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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하늘꽃
총 2권완결
3.5(11)
안도훈과 문시아. 강자와 강자가 만났다. 어떤 여자와도 만족스럽지 못했던 안도훈은 여자를 두세 명씩 끼고 놀던 남자. 문시아를 만나서 일 년째 섹스파트너로 지내고 있다. 그에게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섹스에만 관심있는 문시아에 대해서 오히려 그가 궁금해지고…. 의외의 스팩을 가진 그녀가 그의 친구와 결혼할 사이라는 걸 알게 된다. 결혼하기 전까지 연애하자고 제안하는 안도훈. 시아는 그녀보다 더 정신 나간 이 남자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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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로시
사막여우
0
눈 떠 보니 다 읽지도 못한 소설 속이었다. 포옹도 해 봤고 뽀뽀도 해 봤고, 키스도 좀 해 봤지만 아직 남자와 밤을 보낸 적은 없는 내가, 결혼은 두말할 것도 없이 처음인 내가! 서릿발처럼 차갑기만 한 나으리를 유혹해야 한다. “벗겨드리겠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와 한 방에 있으면서도 꿈쩍도 하지 않는 내 서방, 개차반 같은 저 나으리를 유혹하려면. “소저, 망측합니다. 벗기다니, 무엇을…….” 나으리, 나랑 한 번만, 딱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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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파랑
라떼북
4.2(58)
주: 표국(鏢局)은 무협 세계관의 운송, 경호 업체. 주로 물건을 대신 운반하거나, 사람을 호위하는 일을 한다. 표국에서 일하는 무사를 보표(保鏢), 혹은 표사라 부른다. 운룡표국의 하나뿐인 적장녀 위목연, 그러나 여자는 표사가 될 수 없다는 표국의 규율 때문에 늘 집안에서 무시당한다. 그런 목연의 꿈은 천하를 주유하는 표사가 되는 것. 그리고 운룡표국의 주인이 되는 것. 그 자리는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자리였다. 내 것을 내가 갖겠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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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총 3권완결
4.7(6)
“그 눈, 진짜 본인 눈 맞나?” “네…? 네. 맞습니다. 제 눈.” 지난 면접 때도 그렇고 서도혁은 제 눈에 과한 반응을 보였다. 이유를 찾듯 해로운이 고개를 갸웃하는 찰나. “소장하고 싶은 눈이네.” 혼잣말처럼 중얼대고 몸을 시트 깊숙이 묻었다.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미친놈이 따로 없네. 이러니 사이코 소릴 듣지!’ 눈을 감고 있는 서도혁을 흘겨보는데. “그만큼 내 마음에 든다는 뜻이니까, 잘 보관하도록.” 문화 지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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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혜
오렌지디
4.2(46)
“쟤랑 결혼이라니. 차라리 평생 수절하며 살겠어요.” 밀러드 에크하르트, 셀레나의 라이벌이자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없는 재수 없는 남자. 대체 뭐가 '모두의 첫사랑'이야? 아무리 전하의 부탁이라도 그와 결혼하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분명히 그랬어야 했는데. “거지 같은 것 거둬서 먹이고 입혀 줬더니 은혜도 모르고! 네 동생이 누구 덕에 살아 있는지 모르는 게냐?” 셀레나는 자신의 처지를 절감했다. 노예와 다름없는 지금 이 생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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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혜
블라썸
4.3(227)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담령국 태자가 약소국 효족에게 납치당한다. 갑작스러운 봉변에도 그는 선선히 볼모를 자처하고 감시자를 맡게 된 효족 여인 유설은 의뭉스러운 태자와 기묘한 동거를 하게 되는데……. “하읏, 하…….” 그러던 어느 날, 태자를 가둬 놓은 방에서 야릇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놀란 유설이 목도한 것은 요귀처럼 아름다운 사내가 수음하는 광경이었다. “묻지 않네요?” “뭘……?” “어째서 이리됐는지, 말입니다.” 흠이라곤 없는 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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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민
동아
4.1(17)
화단 옆에 쪼그려 담배를 피우는 게 유일한 낙인 하연에게 다리 한쪽이 구부러진, 한 떨기 백합 같은 남자가 다가왔다. “혹시 좋아하는 꽃 있으세요? 하나 선물로 드릴게요." “아, 괜찮아요. 쓰레기만 추가되는 거라.” 새하얀 지우개 같은 꽃집 총각, 서은우를 보며 어쩐지 하연은 그때가 떠오른다.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버린 악몽 같은 기억이. 참 이상한 일이다. * * * “앞으로는 이렇게 친한 척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 “저 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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