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루
라미북스
총 2권완결
4.0(1)
“너는 꿀과 독을 품은 꽃이군.” 병든 양아비를 돌보며 청루의 호객꾼을 하던 해솔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얽혀 궁녀가 된다. 해솔이 맡은 임무는 갖은 추문에 광증이 있다는 1황자 무환의 생적(生籍/살아 움직이는 부적)이었다.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 지옥 같은 거짓 삶을 살아온 무환. 그는 난생 처음 느낀 갈망에 해솔을 짐승처럼 탐했다. 괴팍하고 서릿발 같은 무환. 그러니 해솔은 가끔 그에게서 상처와 외로움. 뒤틀린 고통의 어둠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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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루
조은세상
3.8(40)
해밀턴 공작 가문의 외동딸, 아멜리아 해밀턴. 차기 가주가 되기 위해 후계자 수업을 받던 그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그것은 바로, 황태자비 후보로 선정되었다는 것! 아멜리아가 가주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황태자비 후보에서 탈락해야만 했다. 우연히 듣게 된 황태자비의 조건은, 반드시 처녀일 것. 아멜리아는 순결을 버릴 상대로 ‘남사친’ 에드윈 버컨을 떠올렸다가 포기했지만…. “나로 해.” “무엇을?” “네 첫 남자.”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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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단아
아미티에
4.3(50)
이랑은 백경이 처음으로 챙긴 전리품이었다. 그리고 독으로부터 백경을 구해준 은인이기도 했다. “황실에서 혼례를 앞둔 황자나 공주의 부마가 될 이에게 시혼 궁녀를 보낸다고 들었습니다.” 백경은 제게 집착하는 귀원공주의 패악에서 이랑을 보호하기 위해 시혼 궁녀를 명분으로 삼는다. 저를 은애하는 여인에게 그 정도 책임은 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런데 그녀를 곁에 둘수록 자신을 주체할 수가 없다. 평생 여자에게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건만.
태린
블레슈(Blesshuu)
4.2(13)
황실의 인형처럼 살아가던 제국의 검, 키릴레츠 도미니크 후작. 그에게 특이한 마법 침실 인형이 생겼다. “나는 아이레네, 나를 가지고 싶나요?” 스스로 말을 하고, 웃고, 생각하는 아이레네는 과연 ‘인형’인걸까?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워.” “아흑……. 키릴, 제발.” 애욕이 가득한 밤, 어느 새 서로에게 스며든 연인. 그리고 점점 광기로 물들어 그들을 압박하는 황실에 아이레네는 결단을 내리는데…….
철부지마니아
3.4(12)
천 년 넘게 살고 있는 에스테인 왕국의 대마법사 시이라 리차즈. 소행성 충돌을 막기 위해 차원 이동 마법을 연구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미완성 마법이 발동돼 신체와 영혼이 분리되고. 눈을 뜬 시이라를 반기는 곳은 웬 낯선 마법 학교. 그녀의 영혼은 15살 애니 라이트라는 소녀의 몸에 들어와 있었다. 애니는 공작 가문의 사생아로, 온갖 ‘애새끼’들에게 무시당하는 신세. 졸지에 마법 학교 학생이 된 시이라는 황태자 디에고와 만나게 되고, 디에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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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젤
에피루스
4.3(32)
소국 사르비아의 사생아, 별궁의 숨겨진 보석 라나 사르비아 공주 나라를 지키려면 아사메어 대공의 혼담을 받아내야 하기에 아버지의 명령으로 베일을 쓰고 동생 세레나의 흉내를 낸다. “물론 사르비아 성도 아름답지만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일 아침 만나게 되실 거예요. 사르비아가 자랑하는 숲이 대공께 첫인사를 할 테니까요.” 반짝이는 붉은 마석 목걸이가 그의 시선을 잡아끌기 전까진. * “솔직해집시다.” “흐읏.” “굳이 공주가 이럴 이유가 없잖습니까.
3.2(5)
천사같이 아름다운 외모로 유명한 스탄 왕국의 13번째 공주 레타. 모두가 그녀를 보면 반하는 탓에 사랑만 받아 오만하게 자라왔다. 레타가 성인이 된 해, 아스티잔 제국의 황제 쿠알에게서 혼담이 들어오고. 폭군 황제의 혼담을 두 번이나 거부한 스탄 왕국의 최후는 멸망이었다. 결국 나라와 가족까지 모두 잃은 그녀는 포로 신분으로 제국에 끌려간다. “레타. 절 사랑합니까?” “…사랑이요? 하.” 전쟁광, 미치광이로 유명하던 황제는 이상하게도 자꾸 ‘
소장 3,300원
에메랄드
마담드디키
4.0(5)
입헌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의 대한민국. 이씨 왕조의 셋째이자 장남, 한은 탄생 자체로 온 나라의 기쁨이었다. 그러나 15세가 되자마자 모든 운명이 180도 뒤집힌다. 강력한 의회의 요구로 절대적 맏이 상속제로 바뀌어 버린 왕위 계승법. 한은 한순간에 중심에서 밀려난 비운의 왕자가 된다. 곁에 남은 유일한 편은, 어릴 때부터 그를 지켜 준 호위무사, 자경. 그리고 한은 그런 자경의 고백을 받는다. “저하를 사랑합니다. 오래전부터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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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윤영 외 2명
동아
4.6(7)
1) 드래곤이 사랑한 여왕. <설윤영>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카리스마남 #초월적존재 #씬중심 “나를 기쁘게 하는 자에게 원하는 모든 것을 내리겠노라.” 모든 것을 가진 로위나 여왕의 삶은 허무했다. 아무도 그녀를 기쁘게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어느 날 밤, 드래곤 한 마리가 로위나의 침실 창문을 은밀히 넘었다. “즐겁게 해 주면 원하는 것을 준다며.” 부드러운 천이 로위나의 눈을 가렸다. “이게 무슨……!” “쉬이.” 로위나가 묶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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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아 외 1명
튜베로즈
3.9(38)
“…손, 손대지 마!” 고귀한 황녀였던 셀레나는 하루아침에 사창가의 노예로 전락할 뻔했다. 간신히 최악의 신세를 면했다 안심한 것도 잠시, 그런 그녀를 탐하는 세 남자. “처음부터 이러려고 너 데려온 거야.” “나는 네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긴 시간을 원망 속에 살았어.” 가장 최악의 상황에서 그녀를 구해줬으나 누구보다 제 절망을 바라는 소꿉친구, 엘란츠. “누님을 보니까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생각나네. 잘 어울려. 지금, 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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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혜
블라썸
4.3(227)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담령국 태자가 약소국 효족에게 납치당한다. 갑작스러운 봉변에도 그는 선선히 볼모를 자처하고 감시자를 맡게 된 효족 여인 유설은 의뭉스러운 태자와 기묘한 동거를 하게 되는데……. “하읏, 하…….” 그러던 어느 날, 태자를 가둬 놓은 방에서 야릇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놀란 유설이 목도한 것은 요귀처럼 아름다운 사내가 수음하는 광경이었다. “묻지 않네요?” “뭘……?” “어째서 이리됐는지, 말입니다.” 흠이라곤 없는 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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