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당근
위트북
5.0(1)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공작에게 주워진 아리스. 바람직하게 자라지만 은밀한 욕망이 숨겨져 있었다. 웨런이 10년 만에 귀환하고, 드디어 계획을 실현하려고 유혹하는데…. * “메이드복 입은 걸로 뭐라 하지 마세요.” “그럼 왜 입고 있었는지부터 설명해. 언제부터지? 집사장이 널 굴렸나?” “그럴 리가요. 목이 날아갈 걸 걱정하시던 분인 걸요. 출정 나가시고 제 방은 제가 치우고 살았어요.” “하인들도 많은데 도대체 왜 그런 거냐고.” “제 밥값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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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
나인
총 151화
4.9(2,563)
오랜 시간 동경해 온 차무헌의 회사에서 일하게 된 이은. 그러나 막상 마주한 그와 그의 세계는 차갑기만 했다. “공작새인가요? 뽐내고 싶어요? 스타일의 기본도 모르는 지능은 그래서이고?” 생채기 난 마음을 추슬러 떠나려는데, 차무헌과 음악은 이은의 삶에 더 깊이 박혀들고. 그녀에게 있는지도 몰랐던 욕망에 불씨를 피웠다. “대표님. 전에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언제?” “그 밤이요. 제게 경계하라고 하고는 키스하셨던 밤.” “…예뻐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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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4화
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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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안(감각)
루시노블
4.2(29)
한 여자가 설원에서 죽어 가고 있었다. 동족을 위협하는 마녀라는 누명을 쓴 채. 그때, 사신을 닮은 남자가 찾아와 순식간에 여자를 구해 내더니 성으로 데리고 갔다. 남자의 정체는 ‘악마를 집어삼킨 검은 늑대’라 불리는, 켄나드. 그는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여자에게 이름과 방을 내주었다. 엘레나는 그렇게 켄나드의 소유가 되었다. 동시에 그녀는 차갑고 잔혹한 그의 유일한 예외였다. 이름도, 정체도 알 수 없는 자신을 은근히 걱정하거나 짙은 페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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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미
라떼북
4.5(1,154)
울먹이던 내게 쥐여주던 빨간색 사탕. 후덥지근한 여름, 미미한 바람에 행여 추울까 봐 팔을 쓸어주던 손. 이별의 문턱에서 내 이름을 읊던 간절한 음성까지. “그럴 거면 왜 잘해줬어? 뭐, 작은 거 하나 잘못돼도 큰일인 것처럼 굴고, 오빠 손으로 못 챙기면 안달 나는 사람처럼.” “너도 알잖아.” 그 누구보다 나를 아끼면서도 기어이 나를 울리고 마는 남자는, 외려 자신이 더 서럽다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나한테 강은소는 책임감이야. 내가 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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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로즈엔
3.7(495)
본 도서는 2018년 2월 22일 일자로 기존 일러 표지가 내용에 추가되었습니다. “신혜운.” “응?”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 혜운은 재현의 앞에 웅크리고 앉아 눈을 맞추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괜찮아, 재현아. 다 괜찮아….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나는 너를 믿어.” 웃고 있는 입매가 떨렸지만 혜운은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다. 괜찮다고 말하는 혜운의 눈이 너무나 서글퍼 보였지만, 혜운은 다 괜찮다고 말했다. “미안해하지 마. 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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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결
와이엠북스
3.8(30)
죽인 거나 다름없는 첫사랑이 살아 돌아왔다. 태연의 인생에 유일한 빛이었던 그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채로. “누구 사주를 받았습니까? 혹시 나를 본 적이 있습니까?” 하지만 완벽했던 해인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유일한 약점이 되어 버린 물 공포증이 그녀 때문에 생긴 것이라서. “돈은 원하는 대로 줄 테니까 내 눈에 띄는 곳에 있어요.” 다시 마주친 해인은 그녀에게 자신의 개인 경호원을 제안하고, 거절했던 태연은 그의 목숨이 달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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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
예원북스
4.4(69)
동네에서 가장 잘생기고 공부도 제일 잘하고, 본 적은 없지만 싸움도 가장 잘하는 사이준. 그는 나의 우상이었고, 꿈이었고, 첫사랑이었다. 하지만. “사이코……, 사이코였어…….” 사이준은 멋진 놈이 아니라 그냥 사이코였다. 열네 살 봄날의 짧아도 너무 짧았던 첫사랑은 그렇게 하루아침에 끝나 버렸다. *** 테이블 위로 이준이 상체를 기울여 리윤의 입가를 닦아 줬다. 찰나의 일이었다. 거부할 수도 없이 순식간에 일어난 일. 그리고 이준의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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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지
봄 미디어
4.5(50)
“야! 차하준!” 기억이 나는 순간부터 함께했던 우리, 너와 함께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기에 우린 영원하리라 생각했다. 이 마음이 변하기 전까진. “야, 이지안.” “……왜.” “너 요즘 왜 나 피하냐.” 네가 평생을 했던 축구를 하는 모습인데 왜 그날따라 심장이 뛰었을까. 그날 이후 너의 사소한 스킨십과 말에도 내 심장은 고장 났다. 그리고 수능 당일, 꾹꾹 참았던 나의 감정은 나를 기다리는 널 보는 순간 터져 버렸고, 우리는 10대의 마지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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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설우
텐북
3.8(38)
“결혼. 네가 결혼을 한다고.” 제게 상처를 준 상대에겐 똑같은 상처를 안겨 주면 되었다. 그게 아니라면, 다시 곁에 두어 예뻐해 주면 되는 거다. “10년 전에도 지금도, 나는 오빠 말고 다른 사람 좋아해 본 적 없어요. 이건 정말 믿어 줬으면 좋겠어요.” 태헌은 그녀를 믿지 않은 순간이 없다. 그녀를 끊어 낼 자신도 없고 헤어질 마음도 없었다. “내가 가는 거, 괜찮아요?” “나 아프잖아. 그러니까 와. 와서 옆에 있어.” 내가 만들어 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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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감
더로맨틱
4.5(4)
“근데 송라은 피디, 어떻게 욕정이 변하니?” “……!” “너, 나한테 그랬잖아. 끓어오르는 욕정을 참을 수 없다고 말이야. 욕정은 자고로 변하는 게 아니지.” 대학 시절, 동아리 선배이자 아픈 짝사랑의 대상이었던 김전희에게 당돌하게 ‘하룻밤’을 제안했던 라은은 오랫동안 그 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한국을 떠나 이제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사람이기에, 오직 몸만을 원한다는 얼토당토않은 말로 그를 유혹했었는데, 이게 웬일? 7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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