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트
아르테미스
총 2권완결
4.2(155)
우리 슈퍼에 맨날 담배를 사러 오는 덩치만 큰, 성격 더러운 아저씨의 비밀을 알아냈다. 그건 바로……. 그가 곰의 저주를 받았다는 것? *** 징그러울 만큼 까만 성기가 퉁- 하고 튀어나왔다. 인간의 좆보단 코끼리의 코나, 괴물의 촉수 같은 게 연상되는 좆이었다. ‘이게…… 이게 대체 뭐야.’ 이러면 안 되는데, 아래가 쯥 소리를 내며 수축했다. 저런 좆을 보고 흥분하면 안 되는데. 너무 커서 만지는 것만으로도 아랫배가 헤집어지는 기분인데…….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아옹쉬
늘솔 북스
총 3권완결
4.4(123)
왕국을 살리기 위해 드래곤에게 제물로 바쳐진 쟌느. 우연찮게 드래곤의 발톱에 낀 창을 빼주는 바람에 죽기 전 소원하나를 빌 수 있게 되는데. “내 소원은요, 세,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남자랑 자보는 거예요!” 결국 드래곤이 세계최고 미남을 그녀 앞에 데려오지만. “그렇게 뚱뚱하고 못생긴 얼굴로 감히 나와 자겠다고? 양심이 없어도 너무 없군.” 그는 까칠하고 오만했으며 쏟아내는 말은 극독처럼 그녀의 심장을 푹푹 찔러대기만 했다. 하지만. “정말
소장 1,200원전권 소장 4,800원
죄송한취향
SOME
4.1(468)
“외계의 침공으로 지구상에서 ‘짝사랑’이 멸종되었습니다.” 어느 날 티브이를 틀었더니, 이상한 뉴스가 나왔다. 짝사랑이 멸종하여 그 부작용으로 기존에 짝사랑을 앓고 있던 사람들이 충동을 참지 못하고 상대에게 무맥락 고백을 날려대고 있다고. 「서양화과 동기 박상: 이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까 고민하다 이 말 먼저 해. 나 너 좋아한다. - 오전 9시 35분」 「교양 조원 이승훈: 해서야. 비록 같은 오메가이기는 하지만… 나랑 사귈래? - 오전
소장 4,000원
몽월화
블랙피치
4.5(15)
깊은 산속에 있는 도양궁(道陽宮)에는 서왕모의 반도원(蟠桃園)에서나 볼 수 있는 반도가 열리는 나무가 있다. 백 년에 딱 하나 열리는 그 황금색 복숭아는 도양궁의 주인인 구미호 '호연'의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부모에게 버려져 산을 헤매고 다니던 어린 인간이 먹어버렸다. 분에 넘치는 것을 먹었으니 아이는 삼도천(三途川)을 건너가든가, 우화등선(羽化登仙)하였어야 했다. 하지만 깨어난 아이는 여전히 인간이었으되, 반도(蟠桃)가 되어있었다. ***
소장 3,600원
물침잠
딜(Dill)
4.4(36)
<인간의 본능은 자고, 먹고, 싸는 데서 채워져. 그렇지만 그것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지. 자신의 목숨조차 저울에 올리며 갈구하게 만드는 것. 우리가 소유욕이라고 부르는 그게 이 기도원이 세워진 이유야.> 황가의 개라 불리며 더러운 일을 도맡아 하던 원장 한델. 그가 하는 일은 누명을 쓰고 기도원에 들어오는 이들을 지옥으로 떠미는 것이다. 어느 날, 이 지옥 같은 곳으로 두 명의 여자가 이송되어 온다. 이곳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이사벨
소장 3,200원
칼리엔테
텐북
4.6(908)
한평생 내겐 부모가 없다고 믿었다. 제 새끼를 바다에 내던진 인간들은 부모라고 할 수 없으니까. 그런데, 이제 와서 공주 노릇을 하란다. 딸이라는 이유로 나를 내친 작자를 위해 저승에 가란다. 덕분에 나는 결심했다. 나를 버린 아비가 세상에서 가장 아끼던 것을 빼앗고야 말겠다고. “저승으로 가서 약수를 구해 오겠어요.” 나는 경악하는 오구대왕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왕위를 내게 물려주겠다고 약속한다면.” 그래서 힘들게 저승까지 갔는데… 이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000원
무아(無我)
LINE
4.1(10)
무적에게 반한 천하는 마침내 하늘에서 내려오고. 어쩌다 선녀를 사냥한 무적은 천하를 하늘에 올려 보내야 하건만…… 점점 더 가두고 싶다. *** “무적.” 한참을 망설이던 천하가 그를 부르자 응? 하듯 쳐다본다. “혹, 여인을 아시오?” 너무도 궁금하다. 그러자 무적이 피식 웃는다. “그리 웃지만 말고.” 천하가 턱으로 그의 어깨를 콕 찌르자 무적은 그녀의 등을 한쪽 팔로 자연스레 감쌌다. “대체 무엇이 알고 싶은 거요?” “전부 다. 그대는
진서희
그래출판
4.3(107)
‘하백의 신부로 바쳐질 제물.’ 아무리 기우제를 지내도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자, 마을 사람들은 물의 신 하백에게 인신 공양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선택된 처녀가 은하였다. 풍덩! 인간에겐 허락되지 않은 신성한 하백호에 뛰어든 은하는 낯선 곳에서 눈을 뜬다. 그곳에서 상처 입은 하백을 만나 그를 치료하기 위해 애쓰는데…. “…누, 구냐.” “하, 하동 마을에서 온 처녀입니다.” “설마 하백의 신부로 온 것이더냐.” 은하의 턱 끝을 살짝 잡
메나닉
인피니티
4.2(190)
더럽고 추악한 것에게만 사랑받는 모네. 사랑받고 싶다는 소원은 최악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부패한 시체들이 되살아나 그녀를 쫓고 애정을 표한다. 시체들은 모네를 사랑하고, 살아 있는 이들은 모두 모네를 적대한다. 단 한 사람, 비인간적으로 완벽한 크리스티안 크로포드만 빼고. * 부모님은 내가 우는 것을 질색했다. 유모도 마찬가지였다. 불결한 것들이 본능적으로 나를 사랑하는 것처럼, 인간들은 본능적으로 나를 꺼렸다. 그들은 내게 죄책감을 느끼지
대여 3,300원
소장 3,300원
청아
시계토끼
4.2(82)
로렌드 백작가의 영애 라델리아는 대공저의 아들 엔디온과 정략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 엔디온은 날 때부터 허약했지만, 어린 라델리아는 예쁘고 다정한 그가 좋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엔디온은 신의 아들로 발현하게 되고, 신에게 자신을 바친 그는 신전으로 들어간다. 여자도, 결혼도 없는 삶으로. 한순간 사랑하는 이를 잃은 라델리아는 13년간 그를 그리워하면서 자라 어엿한 숙녀가 되었다. 이제는 황태자의 약혼자가 되었지만, 앤디온을 잊지 못하고.
문희
루체
4.4(11)
[여우 구슬 시리즈 2] 나무, 흔들리다! 강력팀 검사 최봄은 영혼을 볼 수 있었다. 대대로 무당 집안에서 태어나 자신도 언젠가는 무당이 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 속에 늘 불안한 삶을 살아가던 그녀에게 어느 날 가뭄에 단비 같은 남자가 등장했다. 서초경찰서 강력계 나무 형사. 그가 나타나면 그녀를 힘들게 하던 영혼들이 보이지 않았다. 봄은 이런 나무를 짝사랑하게 된다. 서초경찰서 강력팀 형사 나무는 영혼을 잡는 사냥꾼이었다. 소나무에 영혼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