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래
도서출판 윤송
총 2권완결
3.9(36)
15년 전통 김치 집의 소중한 외동딸 현서는 돈을 벌기 위해 부모님 몰래 딜도를 떼어다 판다. 그리고 몇 개월간 매출이 지지부진하던 온라인 스토어 사업은 안하무인 그 녀석의 등장과 함께 단 일 주일만에 대박이 나고 만다. “너, 내 좆이 그리웠구나?” “뭐……? 아니야, 그런 거.” “근데 어디서 나 몰래 가짜 좆을 팔고 있어?” 그렇게 약점을 잡은 녀석은 상점 내 모든 상품을 구매하곤 절대 ‘구매 확정’을 눌러주지 않는데……. “너 나한테 자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최연
로아
3.8(6)
끼이익 소리를 내며 성당 문을 열었다. 마루는 숨어버린 남은을 찾으며 안으로 들어섰다.불을 켜지 않아 어둑한 실내는 낮과 밤을 알 수 없는 공간이었다. 한쪽 구석에 상한 감정을 꽁꽁 싸매고 앉아 있는 남은이 보였다. 제 속도 모르고 혼자 오해하고 토라져 있는 그녀는 독이 잔뜩 오른 초식동물 같았다. 아무리 독이 올라도 누구도 해칠 수 없는 여린 생명체. 오늘 개기일식이 있을 거라고 하더니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졌다. “하늘이 왜 이래?” 일식이
소장 3,300원
하이
동아
2.0(1)
나성건설 대표의 딸, 금수저 백수로 알려진 나선영의 인생은 생각보다 평범하지 않다. 하나는 그녀가 모태 솔로 로맨스 소설가이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매일 상상 연애에 빠진다는 사실 때문인데. 어느 날 떠밀리듯 나간 맞선 장소에 보물보다 소중한 습작 노트를 두고 온다. 완벽해 보이는 맞선남 차지후는 자신을 모델로 쓴 소설 <불합리한 계약 결혼>을 보더니 한술 더 뜬다. “설마, 진짜 읽은 건 아니죠?” “하고 싶네요. 할 수만 있다면, 나선영
소장 4,000원
신루
3.1(10)
맞선으로 만나 줄줄이 이혼한 오빠들. 그런 오빠들을 보며 절대 맞선을 보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그래서 엄마가 강요한 맞선도 거절했는데. “너 뭐야!” “나 얘한테 퇴짜 맞은 맞선남인데.” 설마 맞선남이 직접 찾아올 줄이야! “가자, 맞선 보러.” “야 이 미친놈아!” 맞선에 진저리를 치는 여자, 신소율. 겉만 멀쩡한 이상한 남자, 채도윤. 떼어 내도 달라붙고 떼어 내도 끈질기게 달라붙는다. 대체 저 남자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 “잘 봐, 네가
소장 3,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