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설
라비바토
4.2(23)
러브빔.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이 심상치 않은 무기에 맞으면 최음 효과로 발정기 짐승과 다름없어지고, 이성의 도움이 없으면 해소할 수 없다는데… 명실상부 최고의 히어로, 노아가 여기에 맞았다. 오랫동안 그를 짝사랑해 온 비나는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다. 빌런인 주제에 말이다. * * * 기나긴 사정 동안 그녀는 눈을 떼지 못했다. 그가 한숨을 내쉬고야 끝난 것을 눈치챘다. 사출한 직후임에도 크기가 거의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늘을 향해 고개
소장 2,000원
김다현
사막여우
총 4권완결
4.7(65)
“왜 내게만 다정하지 않아요?” 사내와의 만남은 오로지 대의를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 요마가 들끓던 땅을 평정한 수신녀水神女를 향한 존경이 지대하던 시대. 비천한 무수리의 아들로 태어난 아버지마저 왕위에 올린 수신녀 공주는 세도가의 손아귀로부터 하나뿐인 동생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면 못 할 일이 없었다. 그렇기에 공주라는 신분은 숨기고 오로지 수신녀로만 그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도가의 기린아, 열넷에 장원 급제한 사내, 조수안과 한 계절을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1,200원
자색련
라렌느
4.1(59)
불타는 세상에서, 아름다운 남자가 금색 눈을 길게 휘며 웃었다. 바다의 내음과 남자의 체향이 구분할 수 없이 뒤섞였다. 겨우 열 살 남짓, 어린 단희는 남자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인간이란 끔찍한 일을 벌인단 말이지. ……아직 산 목숨이 하나 남았군.” 그에게서 목숨을 구원받고 10년이 흘렀다. 옛 기억은 흐려지지도 않고, 그의 향기가 주변을 맴돌았다. 그리고 우연찮게 만난, 10년 전의 그와 닮은 한 남자. 정신을 차리기도 전, 그와 입
소장 7,250원
아옹쉬
늘솔 북스
총 3권완결
4.4(123)
왕국을 살리기 위해 드래곤에게 제물로 바쳐진 쟌느. 우연찮게 드래곤의 발톱에 낀 창을 빼주는 바람에 죽기 전 소원하나를 빌 수 있게 되는데. “내 소원은요, 세,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남자랑 자보는 거예요!” 결국 드래곤이 세계최고 미남을 그녀 앞에 데려오지만. “그렇게 뚱뚱하고 못생긴 얼굴로 감히 나와 자겠다고? 양심이 없어도 너무 없군.” 그는 까칠하고 오만했으며 쏟아내는 말은 극독처럼 그녀의 심장을 푹푹 찔러대기만 했다. 하지만. “정말
소장 1,200원전권 소장 4,800원
마뇽
그래출판
4.3(77)
과거 시험 보러 가는 길에 다른 사람을 돕느라 번번이 낙방하는 선비 대호. 열 번째 시험 역시 시험장 문턱조차 밟지 못한 그에게 괴이한 것이 찾아와 은밀한 제안을 한다. [나와 거래하세. 나는 자네를 시험장에 들여보내 주고, 자네는 내게 옆집 사는 과부의 맛을 느끼게 해 주고.] 초야를 치르기도 전에 서방 넷이 급사했다는, 그야말로 박복한 과부를 이용할 수는 없었다. 대호는 단호히 거절하지만, 옆집 과부와 함께할수록 마음이 복잡해지는데…. 만약
소장 3,000원
와사비
로튼로즈
4.0(7)
엘리아 왕국에서 소문난 추녀, 아들렌. 누구도 그녀를 거들떠보지 않았다. 단, 한 사람. "아가씨, 남자 손 한 번도 잡아본 적 없지? 아니, 이렇게 다가온 적 없지? 응?" 엘리아 왕국의 유명한 바람둥이만이 그녀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 관심은 이내 선을 넘어. "아가씨, 추녀라더니 사실 명기였네?" "아흑! 흣, 아!" "그래, 기분 좋지? 나도 좋아. 당장, 네 구멍에 싸지르고 싶을 정도로." 위험한 관계로 발전하게 되었다.
소장 1,000원
결리
와이엠북스
총 2권완결
4.1(132)
※외전에는 임신 중 관계 등의 요소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어느 날 오빠가 죽었다. 유일한 버팀목을 잃고 말하는 방법조차 잊은 리브의 앞에 홀연히 나타난 그 남자, 에른스트. “앞으로 내가 너를 돌볼 거야. 그러니 우리 집으로 가자.” 자상한 손길과 따뜻한 위로. 넓은 집, 책으로 빼곡한 서재. 에른스트의 권위 아래 모든 게 리브의 것이 되었다. 단 한 가지, 진실을 제외하고는. “만만치 않네. 그래 봐야 어차피
소장 700원전권 소장 4,000원
혜안慧眼
스텔라
2.0(2)
*본 작품에는 추가 외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큰 사고가 났다. 그것도 아주 대형 사고가. 유명 작가의 드라마 오디션을 보러 가던 중에 터진 접촉 사고였다. 그렇게 다른 세계로 넘어간 지안의 앞에 나타난 사내, 주해신. “저하고 혼인해 주세요!” 그가 자신을 죽일 황태자인지 전혀 모른 채 청혼을 하게 되는데……. “하지, 혼인.” “네, 하죠. 혼…… 뭐라고요? 뭘 하자고요?” 미친놈한테 청혼이라니, 진짜로 승낙해 버릴 줄은 몰랐던 지안은 결국
소장 3,100원전권 소장 9,300원
고요(꽃잎이톡톡)
크레센도
4.0(268)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늙은 황제와 혼인했다. 늙은 황제는 날 품지 않았고, 나는 그의 손자인 황태손에게 욕정을 풀었다. 황후와 황태손의 밀애. 그 배덕한 관계에, 끝은 정해져 있었다. 그렇기에 더욱 애달프고 달콤했다. “공후, 공후……. 아직 부족하오.” “소손의 이름을 부르지 마십시오.” “아…….” “쾌락만을 추구하는 관계에 이름을 부르게 할 순 없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꿈일 뿐이란 걸. 불가능할 걸 알면서, 또 그렇게 욕심
소장 4,000원전권 소장 12,000원
꿀설기
텐북
4.4(132)
‘사막으로, 타티마로 가.’ 할머니의 유언을 따라 숲속 오두막집을 떠나 처음 만난 바깥세상은, 책에서 본 것보다 무서운 곳이었다. “……정말 마법사 사냥꾼은 아니죠?” “아닙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절 도와주려고 하세요?” 자신을 가끔 용병 일을 해서 돈을 모으는 여행자라고 밝힌 남자는 무언가 숨기는 게 있는 듯했다. 하지만 그에게 자세한 이야길 물을 순 없었다. “……마법사들한테 빚을 진 게 있습니다.” 그래서 소피는 그에게 되묻는 대
소장 4,950원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