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모카
피오렛
총 9권완결
4.1(14)
“끝으로 남길 말이 있습니까?” “……신이시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믿었던 이들에게 배신당했고, 결국 참수 당해 죽었다. 그런데 신탁과 함께 세상이 뒤집혔다. 《악이 창궐하여 너희에게 부활자를 내리니 강건히 맞서라.》 신이시여. 쟤들을 불쌍히 여기시라고 했지, 저를 부활시켜달라고 한 적은 없는데요. 쟤네 그냥 망하게 두면 안 되나요? * * * [드디어 나타나셨군요, 대장님.] 대장이라니, 나요? 나 지금 목 떨어졌다가 붙었다고 듀라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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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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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벤디히
텐북
총 3권완결
4.4(9)
누가 봐도 잘 어울리는 선남선녀, 대륙 전체에 퍼진 두 남녀의 남다른 금실. 아룬델을 대표하는 슐덴 공작가의 공작 부인인 엘레나에겐 비밀이 하나 있다. “이곳에서 부인들을 위한 특별한 진료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엘레나 쇼온하이트 데 슐덴. 혹은 친정인 에른하트 가문과 황후의 장기 말. 후계와 관련한 압박이 갈수록 심해지는 탓에 기이한 방법으로 진료한다는 의사를 은밀하게 찾아가 치료를 받게 된다. “발렌티라고 하시면 됩니다.” “엘리, 라고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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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사
새턴
1.0(1)
나는 악역이 되기로 했다. 그것도 아주 나쁜 악역이 되기로. 남자 주인공과 가족에게 이용당하고 상처만 받다가 마지막에 모두가 사과하며 해피 엔딩을 맞이하는 후회물 소설에 빙의했다. 해피 엔딩. 그것이 정말 해피 엔딩인가? 여주의 몸에 빙의한 이상 쓸데없는 역경은 애당초 다 물리치고, 내가 우는 대신 남의 눈에서 피눈물 나게 해 주리라 마음먹었다. 의붓언니 마넷의 파티 날, 드레스를 감추고 마넷도 가둬 버린 후 의심받지 않을 동선을 위해 이 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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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
사막여우
총 4권완결
4.7(65)
“왜 내게만 다정하지 않아요?” 사내와의 만남은 오로지 대의를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 요마가 들끓던 땅을 평정한 수신녀水神女를 향한 존경이 지대하던 시대. 비천한 무수리의 아들로 태어난 아버지마저 왕위에 올린 수신녀 공주는 세도가의 손아귀로부터 하나뿐인 동생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면 못 할 일이 없었다. 그렇기에 공주라는 신분은 숨기고 오로지 수신녀로만 그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도가의 기린아, 열넷에 장원 급제한 사내, 조수안과 한 계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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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외 1명
3.6(5)
‘이 나라도, 황제의 자리도. 나는 네게 주었던 모든 걸 빼앗고 부술 것이다!’ 보잘것없는 아우를 온 힘을 다해 황제로 만들었던 혜슬은 그의 손에 세 번의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시작된 네 번째 삶. 황제를 끌어내리고 파멸시키기로 마음먹는데. 복수의 동반자는 역도의 후손 이창하. 방법은, 황제의 전부나 다름없는 황위를 그에게 주는 것. 그러나 황제만큼이나 혜슬을 증오하는 그가 의외의 요구를 한다. “나와 혼인해.” 서로의 족쇄로서 부부가 된 두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6,500원
mucury
퀸즈셀렉션
4.0(219)
“너 말고 다른 여자를 사랑해. 그러니 나와 파혼해 줘, 르벨리나.” 10년간 힘없는 2황자의 곁을 지켜 왔던 르벨리나. 하지만 그 사랑은 결혼 발표를 하기로 한 날, 처참하게 짓밟히고 만다. 게다가 이 수치스러운 일을 누군가에게 들키고 말았다. 하필 북부의 철혈의 대공이라고 불리는 타르테논 스페라움에게! 비밀로 해 달라는 르벨리나에게 타르테논은 한 가지 조건을 제안한다. 그건 바로 3년간의 계약 결혼. 그렇게 북부로 가 척박한 땅을 일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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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벨
필연매니지먼트
총 243화완결
4.3(4,717)
※본 소설은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그러게 정도껏 했어야지. 엘리샤. 이런 꼴을 당하기 싫었다면.” 흔들리는 몸, 몸을 감싸안은 단단한 팔. 몽롱해지는 머리. 저도 모르게 토해지는 애끓고, 달콤한 한숨. ‘지금……. 이 상황……. 도대체 어쩌다가…….’ 엘리샤는 떠올렸다. 이건 과거에 없던 일이다. ‘맞아, 그랬지.’ 악마 같은 사내의 가짜 정부가 되어, 골수까지 다 뽑아 먹히고 죽는 미래.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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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넹나무
페리윙클
4.7(10)
신과 악마를 나눌 수 있나? 인간의 불행은 그네들의 지루함을 달랠 유흥거리에 불과해. 우리 모두 목 잘린 체스 말일 뿐이야. * 고위귀족들이 한날한시에 사라진 전대미문의 실종 사건, 상그레의 비극. 사라진 귀족들, 피와 살점으로 엉망이 된 공연장, 그리고……. 그곳에 나타난 의문의 존재, 라멘타. 그 라멘타로 북부를 점령한 흑마법사의 정체가 죽은 줄 알았던 내 쌍둥이 오빠란다. 아니,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야? “당신은 내게 뭘 줄래요?”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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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담
4.7(3)
“또 돌아왔잖아!” 알 수 없는 이유로 벌써 10회차 인생을 살게 된 마법사 피아제. 이를 갈며 원인을 찾던 중 드디어 범인을 찾는다. 범인은 바로 아르테시온 제국의 14대 황제, 절대 군주 레테 1세. ……가 될 예정인 황태자, 시그너스 아르테시온. 피아제는 더 이상의 회귀를 막기 위해 황태자 탄생 연회에 쳐들어가고, 거기서 의도치 않게 그의 목숨을 구해 준 뒤 거래를 하게 된다. “그대는 회귀하는 원인을 찾도록 해. 난 그대가 편히 내 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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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980)
소장 500원전권 소장 24,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