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림
이브
4.3(1,797)
1억 6천의 빚. 유일하게 남은 보금자리라고는 할머니가 남겨주신 판자촌 구멍가게가 전부. 13년째 아빠를 따라 조폭을 상대로 불법 출장 의료 서비스 중. 그것이 올해로 성인이 된 정해주의 인생 포트폴리오였다. 엉망진창이지만 삶의 반 이상을 이렇게 살아온 해주에게는 평범하고 지루한 날이 이어지던 중. “애기 몇 살?” “...20살이에요.” “씨X, 오빠랑 띠동갑이네.” 미친놈을 만났다. 일류 호텔 대표란 그럴싸한 직함과 뒷골목 깡패의 에티튜드를
소장 4,600원
겟섬팍
마담드디키
총 3권완결
4.0(34)
“옥수수세요?” 마스크에서 새어나온 입김으로 안경알을 온통 뿌옇게 흐린 채, 여자가 재차 우건에게 물었다. “옥수수 마켓 거래하러 오신 분이냐고요.” “…맞습니다.” 추적이 불가능한 현금으로 중고거래를 끝냈다. 잠적을 위해 필요한 도피자금과 위조여권이 준비됐다. 이제 남은 일은 그녀를 찾아 함께 떠나는 일 뿐이다. 거의 20년만인데 나를 알아보기는 할까. 문득 드는 한기에 반쯤 피운 담배를 손끝으로 퉁겼다. 빨간 불씨가 바싹 마른 잔디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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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HJ
로망띠끄
5.0(4)
“나랑 자요, 오늘 밤.” 미호의 아찔한 목소리가 억눌렸던 욕망을 일깨우듯, 매혹적으로 쏟아져 내린다. 쿵, 쿵쿵쿵, 쿵쿵. 무질서하게 뛰어대는 심장에 좀처럼 정신을 차리기 힘들다. 단단하게 쌓여 있던 드높은 벽을 단숨에 부수고 들어온 그녀. 그녀는 난공불락의 중점인 가온의 마음을 마치 하이에나가 먹이를 낚는 것처럼 단 한 번에 홀라당 집어삼켰다. 미친 듯이 뛰어대는 심장에 가온의 눈가가 좁아졌다. 당신은 마녀일까. 그래서 당신은 내게 주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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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날리
LINE
총 4권완결
3.3(11)
“와, 내가 악역이면 이렇게 허무하게는 안 죽겠다.” 그래서 그런 걸까. 허무하게 죽는 악역 체로티의 삶에 들어왔다. 여주인공을 괴롭히다가 남주인공에게 허무하게 죽는 악역이었으며 사생아라고 무시까지 받고 있었다. 어쨌든 살기 위해서 순진해 보이는 엑스트라와 결혼한다고 말했는데……. 왠지 그냥 엑스트라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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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곰곰
하트퀸
3.8(174)
“야, 이삭아, 한번 하자.” 세상에 이런 물건이 다 있나. 눈이 번쩍 뜨이는 페니스의 주인은 어릴 적 첫사랑 김이삭이었다. 그의 물건을 우연히 목격하게 된 이후로 윤조는 잠도 오지 않고 머릿속에 온통 그 생각뿐인데. “……넌 나랑 자려고 만나?” 풋내기 연애 중에 처연한 눈빛으로 묻던 이삭의 모습이 떠오르자, 그때 더 밀어붙여서 침대로 갔어야 했다는 아쉬움만 남는다. “너 한 번만 더 그러면 그냥 버리고 갈 줄 알아.” “나 6년이나 못 했어
소장 3,100원
함초롱
조아라
4.0(484)
다시 만난 첫사랑이자 짝사랑 상대와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재회한 첫사랑이 어딘지 수상하다. 결국 우예린은 이별하기로 결심한다. 원래 인기가 많았던 사람이니 자신의 이별 통보 따위는 아무런 영향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녀가 몰랐던 건, ‘착하고 지적이다’라고 착각했던 이 남자의 정체였다. ㅡ우리 안 맞는 거 같아요. 헤어져요. 그러자 선하고 잘생겼던 첫사랑이 돌아버렸다. “감히 이 도준희를 딜도로 써?” 처음 보는 무시무시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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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
3.7(105)
길 가다 마주친 이상한 괴물, 그보다 더 이상한 미남 한재현. 평범했던 최여주의 세상은 그 시점을 계기로 뒤집어졌다! 이름 따라 정말 이 수상한 세상의 여자 주인공이라도 된 건지 갑자기 나타난 에스퍼와 괴물들만 해도 골치 아픈데 한재현이라는 남자마저 여주에게 집착하기 시작한다. 여주는 나사 하나 빠진 영웅 한재현에게 마음을 주지만 어쩐지 그와 가까워질수록 믿지 못할 진실들이 드러나는데……. 미쳐버린 세상아, 이제 정신 좀 차려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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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해(丹海)
총 5권완결
4.5(20)
바람둥이. 화려한 남자. 그리고 인기가 많은 남자. 이우가 싫어하는 세 가지를 모두 갖춘 마이 스타 그룹의 젊은 후계자에게는 남들에게 절대로 말 못 할 비밀이 있었다. 그건 바로 ‘이희람’이라는 이름을 둘이서 공유하고 있다는 것. 불성실한 베리따를 대신해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안드레아. 「“안드레아, 저 정말 좋아하나 봐요. 그러다 닳겠다.” 희람은 해사하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이우 씨는 제 태양입니다. 저에게 에너지를 주고,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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