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여자 마다않고 가는 여자 잡지 않는 천하의 바람둥이 강승목. 지나가는 사람도 돌아보게 만들 만큼 매끈하게 잘생긴 재력가 승목에게 여자라는 존재는 손만 뻗으면 언제든 잡을 수 있고, 모든 걸 내주며 스스로 다가오는 쉬운 존재들이었다. “한 사람과 그렇게 오랫동안 사는 거 힘들지 않아?” “넌 그렇게 이 여자, 저 여자 만나는 거 힘들지 않아?” 자신의 질문에 도돌이표처럼 되돌아온 친구의 질문에도 현재의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었던 승목에게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