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초가 지천
로튼로즈
총 2권완결
4.1(54)
#찐근#쌍둥이#아픈오라버니위해_몸을바치는여동생#계략#오해#비밀#고수위 불운을 지녔다는 쌍생으로 태어난 수혁과 수현. 그들은 서로 탯줄을 몸에 꽁꽁 감아 어미의 좁디좁은 자궁을 비집고 나올 만큼 억세게 태어난 운명이었다. “미안해. 널 두고 먼저 가서.” 그 말을 내뱉던 순간 수혁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 수현은 차마 그의 얼굴을 볼 수가 없어 고개를 숙여냈다. 이윽고 그녀는 한 번에 내뱉지 못한 말을 작은 숨과 함께 흘렸다. “나 곧 혼례
소장 1,300원전권 소장 2,600원
원성혜
밀리오리지널
3.0(1)
글 쓰는 여자 장여경은 삶이 고단하다. 게다가 받는 것을 당연하게만 생각하는 남자 친구에게 지쳐 버렸다. 어느 날 가진 것을 다 털어 베로나로 오페라를 보러 떠난 그녀. 그곳에서 위로와 의지가 되어 주는 따뜻한 남자를 만나는데. 과연 이것은 사랑일까? 정녕 운명일까? 설령 한순간의 추억에 불과하다 하여도,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에서 잠시 햇볕처럼 따사로운 행복에 젖어도 괜찮지 않을까? 눈부신 여름날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펼쳐
소장 2,000원
꿀이범벅
디엘미디어
2.5(8)
글로리아 제국이 세워진 건국일을 기념하여 행해지는 황족 퍼레이드. 그 퍼레이드를 위해 마차에 올라탄 필레오데스와 플로메리아. 그들은 정작 퍼레이드를 위해 백성에게 인사하는 대신 마차 안에서 질펀하게 놀아난다. 그것은 퍼레이드를 끝마치고 신전에 도착하고 나서도 계속 이어진다. 경건해야 할 자리에서조차 본인들의 쾌락을 좇는 두 사람. 서로를 향한 마음만 커져간다.
소장 1,300원
만재
도서출판 윤송
3.9(31)
결혼 프러포즈를 받을 거로 철석같이 믿었던 날. 유리의 눈앞에 놓인 건, 화려한 다이아몬드 반지가 아니라 뒤통수가 얼얼할 만큼의 잔인한 이별 통보였다. 그 충격으로 머리가 어떻게 됐었던 걸까. 난생처음 원나잇을 저지른 것도 충격적인데. 그 상대가 동생의 절친이라니! *** “이거 누나가 끼워준 건데, 기억 안 나요?” ‘자아, 이게 결혼반지야. 다이아몬드는 개나 주라고 해.’ ‘누나, 이거 팬티인데요?’ ‘팬티 아니고 결혼반지야!’ 길게 뻗은
소장 2,700원
서민정
와이엠북스
3.8(79)
익숙한 남자, 성준의 초대에 약속 장소를 찾은 민주는 눈을 바라보며 악수를 하고, 이름을 또박또박 말하는 낯선 남자를 만난다. “안녕하세요, 김현우입니다.” 꾸준히 운동하는 듯 탄탄한 몸과 젠틀하고 단정한 말투에 호감을 느끼는 중 성준은 현우에게 예기치 못한 갑작스런 제안을 하는데. “우리랑 같이 갈래? 보고 싶지 않아?” 바보 같은 어른들은 세이프 워드를 정하고, 위험한 관계를 시작한다. “언제가 제일 흥분됐어요?” “당신이… 가까이 오라고
소장 3,000원
TeamFB
동아
3.5(24)
짝사랑하던 남자를 임무 중에 잃은 대마법사 로젤린은 그 후로 상심에 빠져 저택에 칩거한다. 아름다운 대마법사를 멀리서 동경하던 루시노는 저택의 정원사로 들어가 그녀가 다시 방 밖으로 나오길 기다리며 로젤린만을 위한 정원을 가꾸는데…….
홍설우
3.2(13)
나이에 맞는 연애가 있다고 생각했다. 연애는 정해진 순서가 있다고 생각했다. 사람의 생김이 저마다 다르듯 연애도, 그 순서도, 완성된 모습도 저마다 다르다는 것을 서른이 돼서야 깨달았다. -본문 중- 준열의 불안이 유나에게 오롯이 느껴졌다. 그는 뭐가 불안한 걸까. 그는 왜 유나에게 집착할까. 몇 번 보지도 않았는데. 그의 맹목적인 관심을 그녀는 왜 받아주고 있는 걸까. 꼬리를 문 질문에 대한 답은 없었다. 다 컸다고 생각했다. 다 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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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연
시크릿e북
3.9(97)
저를 안겠다는 그를 따라온 것은, 무언의 수긍이었다. 제게 남겨진 문제는 그대로였지만 오늘 밤, 그리움이 극한으로 몰린 오늘 밤만은 그라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 앞에 굴복하고 싶었다. 여린 혀를 잡아채 뿌리까지 비틀던 그의 혀가 너무도 대담하고 또 잔혹하게 그것을 빨았다. 노골적이고 원시적 행위에 그녀는 숨이 멎었다. 하아! 그건 굶주림이었다. 허기지고 끈끈하고 지독한, 격렬한 갈구. 아아,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내가 얼마나 오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