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공작
템퍼링
3.7(578)
정빈 혜씨라는 이름으로 대연 제국 황제의 무덤에 순장되었어야 할 장가연. 운명을 받아들이고 독약을 마셨지만, 눈을 떠보니 연왕 재승의 침소에 있었다. “무슨 죄를 지었는지 알고는 계십니까?” 황제의 무덤에 순장될 여자를 빼돌린 것이다. 대역죄였다. 게다가 아들이 아비의 부장품을 빼돌렸으니 불효죄이며, 아비의 여자를 탐하니 패륜이다. “그렇게 부황의 시첩으로 죽고 싶습니까? 허면, 어머니라 불러드리오리까?” “여, 연왕 전하, 하윽!” “도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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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라떼북
총 2권완결
3.8(433)
여자의 이야기 “계속 그렇게 쳐다보면 눈깔 뽑아버린다.” 십자가 모양의 귀걸이가 아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남자가 다가와 그렇게 말했다. 그 어떠한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계속 시선을 빼앗겨 쳐다보고 있었으니까. “끄으으으악!!” 귀가 찢어질 듯한 신음이 들렸다. 그 소리가 나는 방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아름다운 남자가 고통에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너한테는 눈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기관인가 봐.” 간밤에 짐승같이 사나운 눈빛으로 고통을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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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
총 1권완결
1.0(2)
키우는 개는 믿어도 남편은 믿지 말라고 했건만, 그녀는 그 말을 무시했었다. 이런 건, 삼류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나 느낄 법한 얘기일 뿐이라고. 하지만 남편 하나만 믿고 살아온 혹독한 대가가 ‘외도’라니 기가 찰 노릇이었다. 아무리 남편의 뺨을 올려붙이고, 내연녀에게 폭언을 쏟아 부어도 분이 풀리지 않자 서린은 결국 폭풍우 속에 위험한 질주를 감행한다. 그러나 무슨 운명의 장난이었는지, 배신감과 좌절의 굴레 속에서 벗어나고픈 서린의 극단적인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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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나
도서출판 수려한
3.6(54)
#소유욕 #독점욕 #질투 #금단의관계 #운명적사랑 #직진남 #계략남 #복흑남 #절륜남 #존댓말남 #연하남 #능력녀 #상처녀 #절륜녀 《유정》 “GJ 사 박유정 대리입니다.” 파혼의 여파로 가슴이 만신창이인 자영 앞에 나타난 남자, 유정. “과장님이 생각하는 거 맞아요.” “…….” “과장님 꼬시는 거 맞다고요.” 자영은 지금까지의 방식에서 완전히 달라진 뜨거운 연애를 시작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곧 위험천만한 그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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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조은세상
3.9(94)
“안 돼요. 우린, 이러면…… 제발…….” 영우를 바라보는 인혁의 한껏 올라간 입 끝이 거짓말, 이렇게 말하는 듯했다. “수도 없이 꿈꿨어. 이렇게 널 내 몸 아래 누이고 뜨겁게 사랑하는 꿈.”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인혁의 입술을 피하는 게 고작인 영우인데 그조차 원망스럽다는 눈빛으로 내려다보는 인혁이었다. “네가 나를 미워한다는 게 참을 수가 없어. 그런데 너를 보내야 한다는 건 더 참을 수 없어.” 원망과 욕망이 혼재된 속삭임 끝에 인혁은
우란
누보로망
2.7(3)
왜, 남녀가 사랑을 한다는데 꼭 정해진 방법이란 게 있나? 그 좁은 공간이 묘하게 막 끌리더라고. 그때부터였나, 내가 골방, 벽장 같은 은밀한 공간에서 한 번쯤 진한 사랑을 나누고 싶다 생각하기 시작한 게. 결혼까지 2주 남은 여자 심화영이 친구들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 이야기. 골방을 사랑하는 여자와 골방을 디자인하는 남자 전현수, 그들의 Love story in 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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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
3.3(24)
“그만 괴롭혀. 나쁜 놈아.” “나한테 비밀을 만든 넌 어떻고?” “이렇게 몰아세울 것까지는 없잖아.” “더 할 수 있는데 이 정도로 참는 거야. 내 손길이 필요해서 미칠 것 같지, 응?” 사랑은 원하지만 구속은 거부하는 여자와 구속과 집착이 곧 사랑이라 믿는 남자 아슬아슬 위험한 로맨스를 지키기 위한 두 남녀의 《관계의 조건》 패션 스쿨에 다니는 지안은 어머니의 재혼으로 미국의 명문가의 가족이 된다. 덤으로 팀이라는 미치도록 섹시한 모델 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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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에버코인-오후
3.9(147)
네게 평생을 가도 낫지 않을 상처를 입히고 싶어. 네 속이 나 때문에 다 타 버렸으면 좋겠어. 단 세 번의 접촉으로 점화된 유기의 광기에는 구멍이 없었다. 혀를 얽었다. 가슴을 만졌다. 어떤 여자도 너만큼 자극적이지 않았다. 네가 묘한 건가, 아니면 내가 비정상인 건가. 왜 키스로는 임신이 되지 않는 건가. 아직 푸르지도 못한 새벽. 몽롱한 정신으로 돌아오는 길에 수없이 기도했다. 제발 문이 잠겨 있기를. 네게 그 정도의 경계심은 있기를.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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