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솔재
텐북
3.9(52)
10년의 짝사랑이 끝났다. “나, 여진이 아주 어릴 때부터 좋아했어. 네가 나 알기 훨씬 전부터.” 홧김에 거시기 모형을 붙였다가 그 추한 꼴을 언니에게 들켜 울면서 뛰쳐나가 정신을 잃고 말았는데……. “하날이시여! 드디어 때가 왔습니다! 신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셨나이다!” 과거 족국(國)으로 불리던 낯선 세계로 떨어져 버렸다. “그럼, 오늘은 누구 침소에 드시겠습니까?” “침소……에 들다니?” “각자에게 남녀 간의 교합을 자세히 알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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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ne
나인
3.7(392)
도윤은 자신이 쓴 소설 <황태자를 구해 버렸습니다만>에 들어가게 된다. 하필이면 악역 오스카의 의붓누이이자 악역인 힐데가르트로서. 그런데 악역이라고만 생각했던 오스카가 그녀를 유혹하기 시작하는데…. “누님을 보는 순간 심장이 뛰었어. 그전까지는 내가 심장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하얀 목선에 오스카의 숨결이 닿았다. “지금 난 경계선에 서 있어. 완전히 미치기 직전이지. 얼른 먹이를 주지 않으면.” 입술이 턱까지 올라왔다. 부드럽고 간질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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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하정
체온
3.5(646)
“하윽, 앗, 하앙! 보, 보지 마…. 앗, 앙!” “보라고 엎드린 거 아니었나요? 난 그런 줄 알았는데.” “흐읏, 안 돼…!” 꿈이었다. 지독하게 야한 꿈. “그런데 여긴… 이것도 꿈인 건가?” 꿈에서 깬 그녀의 앞에 펼쳐진 낯선 풍경. 어디선가 들려오는 남자의 신음 소리. “이, 이게 무슨.” 눈앞의 광경을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처음 알게 된 자신의 음란함에 당황한 시아를 보며 그가 미소 지었다. “어서 와요, 나의 성에.” 조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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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조
탐
3.7(17)
꽃을 찾아라. 진정한 너의 반려를 찾는 자가 먼저 왕이 될 테니. 늑대족 첫 번째 왕자, 라칸. 어느 날 혼외 자식인 이복동생 다이몬의 습격을 당한 그는 부상을 입은 채 다른 세계로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본래의 모습은 고사하고…… ‘뭐냐. 내가 작아진 거야? 이건, 이건……!’ 짧은 앞발과 뒷발, 그리고 꼬리. 새끼 늑대로 변해 있었다! 한편, 평범한 여대생 주혜아. 길을 가다가 다친 강아지를 발견하곤 치료해 준 그녀는 강아지에게 ‘흑임자’라
소장 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