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로판 키워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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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7(15)
사빈이 여자처럼 보이기 싫어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생아. 몸 파는 엄마. 그렇게 보이고 싶지 않아서. 하지만 결국 그 손에도 버려지는 엔딩이었다. “너 저수지 걔 아니냐?” 나에게 남은 게 이런 미래뿐이라면 그때 저수지에서 죽게 내버려두지, 왜. “간단히 말할 테니 잘 들어. 네 에미가 돈을 빌리고 튀었어. 총 4억 2천. 뭔 뜻이냐면 네가 아무리 지랄을 해도 못 갚는단 뜻이야.” “갚는다고요.” 그가 날 올려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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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원총 2권완결
4.5(15)
순애(殉愛)하고, 순애(純愛)하고, 순애(順愛)하는. 티 없이 깨끗하고 순수한 당신을, 모든 것을 바칠 정도로 사랑했습니다. 끔찍했던 아버지의 그늘에서 도망쳐 엄마와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윤희. 이데올로기를 벗어나, 순수하게 배움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야학을 연 도준. 80년대 중반,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만난다. 윤희는 시멘트에 뿌리박힌 것 같던 과거의 삶을 내던지고 도준과 함께 훨훨 날아가고 싶어지는데……. * 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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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총 2권완결
4.5(11)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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