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희
라떼북
총 2권완결
4.3(3,493)
사랑 없이 태어나고, 사랑 없이 길러져 왔으며, 끊임없이 가족의 사랑을 갈구해온 마리. 사랑 없이 결혼을 하는 미래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미안합니다. 조금 늦었습니다.” 무미건조한 인사와 함께 나타난 한 남자. 서로의 착각으로 이루어진 이 만남을 시작으로 마리는 자신의 삶을 새롭게 덧칠해 나간다. 첫 만남부터, 지금 이 순간도, 그리고 앞으로도, 《그대가 사랑이 아닌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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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크
나인
3.9(2,020)
그녀는 조하진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를 만났다. “조하진 씨 맞습니까?” “네.” 모든 것을 꿰뚫어 볼 것 같은 시선이 닿았다. “비가 많이 오네요.” 하진이 화제를 돌리려 입을 열었지만 그는 대답이 없이 그녀를 응시했다. 헛웃음이 나왔다. 질문의 의도, 침묵과 그의 눈빛의 의미를 이제 알 것 같다. 대화를 이어 갈 의지가 없다는 것, 그것은 아마도 이 남자의 의중에 대한 또 다른 표현이겠지. “음, 그냥 제가 별로라면 비 구경하면서 차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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