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
페퍼민트
4.0(28)
[그 남자, 퍼시] 5년 전 실종된 약혼녀가 아이와 함께 나타났다. “이 아이, 내 아이가 맞지?” “저희는 이제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약혼녀는 그를 거부하고, 그는 영문을 몰라 답답해하지만, 상관없었다. “시간은 많아. 그러니까 천천히 하자.” “…….”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내 인생에 너 말고 다른 여자는 없어.” 다시 유혹해서,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 셈이었다. [그 여자, 메이벨] 왕성을 떠난 지 5년
소장 8,400원
진려화
에이블
3.7(41)
직장 상사인 공작. 만인의 우상, 만인의 연인, 공공재인 그 공작이 수상하다. 요즘 갑자기 나에게 너무 잘 해주시는 공작님. 대체 무슨 일이죠? *** “올리브 영애에게는 주지 않으셔도 되나요?” “……뭐?” “저, 저 이제 나가봐도 될까요!” 자신이 묻고도 당황해버린 벨라이네가 황급히 다른 말로 주의를 끌었다. 그녀가 빠져나가려던 문을 막아선 공작이 다소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다. “어째서 나와 대화를 할 때면 올리브 영애를 언급하는 거지?”
소장 6,020원
잔우리
4.2(13)
평소와 다른 신경질적인 건조한 목소리. 남편이 딸의 출생을 의심했지만, 오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금방 평소대로 돌아갈 거라고. 힐라네는 그렇게 믿었다. “널 속인 여자의 아이를 위해 평생 희생하겠다는 거야?” “…….” “제발 정신 차려, 르반.” 하지만, 남편은 다른 여자의 말을 더 신뢰했나보다. 우습게도. “우리, 이혼하자.” 아무 노력도 하고 싶지 않아졌을 때, 힐라네는 마침내 끝을 고했다. 분명 행복할 거라 여겼던 믿음은 모두 잘못된
소장 9,030원
벨라슈아
3.1(61)
파괴의 대명사라 불리는 블랙 드래곤. 사천년을 살아온 그가 갓 태어나자마자 부모를 잃게 된 아기를 거두게 된다. “나 파이랑 혼인할 거예요!” “헛소리 그만하고 자라.” 드래곤의 손에서 자라게 된 아기의 이름은 치즈. 무려 5년을 끊임없이 고백해오던 치즈는,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드래곤을 상대로 계략을 세우는데……. “나랑 한번만 자요. 그럼 앞으로는 귀찮게 하지 않을게요.” 치즈는 저 얄미운 드래곤을 상대로 하룻밤을 보낸 뒤, 그를 떠나기로
소장 8,960원
유린해
총 4권완결
4.3(57)
“민 대리, 거짓말에도 종류가 있어. 새하얀, 새빨간…… 그리고 샛노란 거짓말.” 어릴 적 좋아했던 여자아이에게 샛노란 거짓말을 남겼던 일을 줄곧 후회한 남자. "더는 저 흔들지 마세요, 상무님. 저는 지금 흔들릴 여유조차 없어요." 하루아침에 사랑했던 가족을 몽땅 잃었다. 남겨진 건 언니의 딸뿐이었다. “다정한 거짓말이 왜 샛노란 색이에요?” “내가 노란색을 좋아하거든. 민들레 색이잖아.” “어, 우리 이모도 노란색 좋아하는데! 민들레 색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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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조은세상
총 3권완결
4.6(634)
# 한섬 핸섬한 한섬 씨. 외딴 섬마을 거도의 최고 권력자이자 실세. 모두와 친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거도 유일의 일곱 살 어린이. 제일 싫어하는 건 아빠. 하지만 제일 필요한 것도 아빠. 그렇다고 절대 내색하진 못해요. 엄마가 이 사실을 알면 마음 아파할 테니까. 그런데, 이건 정말 비밀인데…… 언제부턴가 탐나는 아빠 후보가 생겼어요. # 한인영 거도에서 ‘섬마을 다방’을 운영하는 카페지기 싱글 맘. 아픈 사연 추리며 거도까지 들어와 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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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썸머
담소
3.7(3)
서민준의 유일한 여자 사람 친구, 윤서아. 어렵게 지켰던 친구라는 선이 지워진 날, 두 사람은 서로의 암묵적인 외면 아래 진득한 관계로 발전했다. 낯선 여자가 그의 약혼자라는 명분을 들고 찾아올 때까지. [퇴원하면 부디 내 제안대로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라요. 다음에는 진짜가 될 테니까.] 그 악몽 같았던 사고 이후, 서아는 짝사랑과 아이 중 후자를 택했다.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 * * * 그리고 8년 뒤. 서아는 제 발로 떠나왔던 민준의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철부지마니아
2.6(5)
<…장례식? 누가 죽었어?>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는 예서는 어느 날 첫사랑이었던 강선우의 부고장을 받게 된다. 한 달 전, 우연히 만난 선우에게 고백받은 기억을 떠올리며 도저히 그의 죽음을 믿을 수 없어 하던 그녀는 장례식장을 나오던 길에 사고를 당하고 마는데…. “나와 사귀자.” “…윤예서, 너 어디 아파?”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한 달 전, 첫사랑이었던 그에게 고백받기 직전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K그룹 회장의 손자이자 다정해서 누구에게나
소장 3,600원
단초록
이지콘텐츠
4.6(384)
청설읍 소담마을 하숙 오픈 D day! 8살 서연두, 황구 구리와 셋이 살던 오붓한 집에 드디어 세입자가 들어왔다. 잘해 주리라 그렇게 다짐했는데……. “싸이코예요? 왜 제 면허증까지 보여 달라 말라 간섭이에요?” “……뭐? 싸이코? 무면허일까 봐 그럽니다.” 졸업한 지 몇 년인데 제가 고등학생인 줄 알았다니. 남자의 변명이 어처구니가 없었다. 싸이코, 도랑에 빠진 벤츠, 2층 백준영 그리고 “깎아 놓은 감자처럼 생겼다는 게 무슨 의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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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미광
라비바토
총 6권완결
4.5(98)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세상을 구한 뒤, 산속에 은둔하던 용사 사스차에게 낯선 XX가 접근해 왔다. 아데르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는 아름답고 비밀스러운 데다…… 야했다. “그런 쪽으로 보답해 드려도 되겠습니까?” 평화로운(?) 일상이 지속되던 어느 날, 그는 떠났다. 그러고는 또다시 갑작스럽게 나타났다. 그것도, “우리 아이가 생겼습니다. 아이를 위해 딱 삼 년만 결혼해 주시죠.”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며. 겉으로는 다정하게 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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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해
로망로즈
4.1(71)
엄마의 애인이 수술비를 가로챘다. 엄마의 복수를 위해 찾아온 곳에서 자꾸만 그와 마주쳤다. “까불지 말고 집에 가. 인생 조지기 싫으면.” 그를 좋아했다. 상냥하지는 않지만, 곁을 내주었던 그를 감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찾아오지 마. 소식도 전하지 마. 앞으로 너, 만날 생각 없으니까.” 그 소리에 돌아설 정도로 마음은 유약했다. 그의 마음이 더 깊었다는 것을 모르고. 그의 방식이 얼마나 헌신적인지도 모르고. #대책없는 애새끼 #좋아해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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