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
텐북
총 2권완결
4.8(176)
사람을 쳤다. 내가. 차로. 떨리는 손으로 자진 신고를 하려던 그때, 악마가 나타나 손을 내밀었다. “나와 계약하자.” 관절이 도드라진 손가락이 언뜻 까닥였다. “나는 이 사고를 없었던 일로 처리해 주고, 너는 차원을 돌면서 어떤 매개를 모아 오면 되는 거다. 아, 인간이 어떻게 차원을 오갈 수 있냐는 미련한 질문은 하지 말고.” 계약만 하면 사고를 없던 일로 만들어 주겠다는 완벽한 타이밍과 알 수 없는 조건. 모든 게 수상했지만, 그런 걸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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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탕
퀸즈셀렉션
4.5(25)
늙지도 죽지도 않는 대마법사, 아리아. 첫사랑이었던 친구의 장례식에 들렀던 그날, 죽은 친구를 닮은 리벨을 주웠다. 곁을 주지 않는 앙칼진 성격과 뛰어난 재능. 사나운 이빨에 몇 번이나 물렸지만 결국 아리아는 리벨을 제자로 맞이하게 된다. “좋아해요, 아리아.” 사납던 그 아이의 눈에 다정함이 깃들고, 제 뺨을 어루만지는 손길이 점차 상냥해진다. 더는 자신을 스승으로 바라보지 않는 그 눈빛에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당신이 나 말고 그 어떤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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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비이
메피스토
총 3권완결
3.0(5)
‘…… 더 괴롭혀 봐, 더 빻은 짓 해보라고.’ 막장 고수위 소설을 읽으면서 더 막장으로 치닫게 해달라고 빌었더니 갑자기 그 소설 속 세계의 여주인공 대신 납치되었다. 납치한 이들은 바로 소설 속 남성 캐릭터들로, 인간에게 식욕과 성욕을 동시에 느끼는 흡혈귀가 있고, “난 먹이가 말이 많은 게 좀 낯설단다. 물론…… 말 아닌 건 마음껏 질러도 상관없지만.” 인간과 교미하면 인간을 죽여 버리는 기운을 뿜어내는 드래곤이 있으며, “비록 이렇게 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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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진
엑시트 이엔엠
4.0(153)
안녕하세요. 저는 C급 가이드 추가을 입니다. 가이드가 필수로 봐야 하는 GLE(Guide License Examination)계의 ‘1타 강사’, ‘레전드 강사’로 불리기도 하죠. 이런 제가 요즘 고민이 생겼어요. 스타 강사로 부와 명예를 가졌지만, 인생은 어쩐지 불운한 나날의 연속이네요. 그 이유는, 제 인생 최대 불운인 세계적인 S급 에스퍼, ‘카일 해드슨’ 때문입니다. C급 가이드로서의 평범했던 일상은 카일과 전무후무 역대급 매칭률이 나
3.8(32)
#서양풍 #수인물 #초월적존재 #몸정>맘정 #계략남 #애교남 #존댓말남 #능력녀 #동정녀 #여주중심 관능 소설계의 떠오르는 샛별, ‘마담 소피아’ 하지만 한 번도 성관계를 해보지 않은 순결한 몸이었다. 요즘 그녀의 최대 고민은 [그 영애의 호위 기사는] 속 섹스신이었다. ‘절정에 올랐다고 표현하면서도 그 절정이 도대체 어떤 기분인지를 모르니…….’ 그러던 어느 날 다친 여우를 주워서 ‘아론’이란 이름도 지어주고 알뜰살뜰 보살폈는데, 알고 보니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
레브
4.1(70)
#여존남비세계관 #사육남 #노예남 #역하렘 #초고수위 #다같살 남성들은 모두 노예가 된 시대. 일부 우수 개체들만이 생식세포 제공을 위해 '사육남'으로서 연구소에서 사육되고 있다. 연구원 겸 사육사로 취직한 이세하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다섯 사육남들을 담당하게 되고, 이내 단순히 생식세포 채취 이상의 야릇하고 아슬아슬한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데...
소장 3,200원전권 소장 9,600원
록납
ONLYNUE 온리뉴
4.4(131)
*본 작품은 합의되지 않은 관계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사에 빗댄 교감과 공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글 내용 중 인물, 장소, 사건 모두 허구입니다. 혹시라도 실재(實在)와 같은 요소가 있다면 우연일 뿐입니다. *결말에 이어 고감각 공감 능력자의 기원이 된 단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자비하고 무감각한 절대 권력자에게 공감 능력이 일깨워져서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썼던 동화 같은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4.6(146)
*본 작품은 합의되지 않은 관계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사에 빗댄 교감과 공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글 내용 중 인물, 장소, 사건 모두 허구입니다. 혹시라도 실재(實在)와 같은 요소가 있다면 우연일 뿐입니다. #자성체 #초감각 #멘토 #근육남 #황제 #잔망남 #사냥꾼 #왕 #인간군상 #럽앤피스 #잔망판타지 내가 봐도 반할만큼 예쁘게 탈바꿈되어 떨어진 신비롭고 기이한 이세계. 여기선 하루에 한 번은 무
4.4(373)
소장 1,700원전권 소장 8,300원
서담아
로제토
3.5(11)
오백 년 가까이 산 화룡, 소원하에게 반려가 생겼다. 열다섯 살짜리 꼬마 반려가. 혼례가 미뤄지는 사이에 꼬마에서 남자가 된 반려, 시우. 이젠 성인이 되었는데도, 어쩐지 원하는 계속해서 혼례를 미루고 거부하기만 하는데.... “천천히 생각해 봐도 좋겠지. 시간은 아직 충분히 남았으니…….” “이게, 생각해 볼 만한 문제겠습니까.” 시우가 고집스럽게 입을 열었다. “제가 원하 님 없이 어떻게 살 수 있다고 그러십니까.” 시우의 눈동자 속에 은은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리버
가하
4.0(2)
“네 전부를 주게 될 거야. 피도 살도 마음도. 네가 가진 그 무엇 하나 상대에게 주지 못해 안달 나게 될 거야. 그렇게, 내어주는 만큼 너는 상대의 모든 걸 취하고 싶어지겠지.” ‘평생에 걸쳐 단 한 사람만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처음 그 이야기를 들은 리온은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홉 살의 어린 그가 이젤디아를 만난 후, 그 말은 곧 그의 삶이 되었다. 그녀는 그에게 그저 운명이었다. “가지 마, 이젤디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