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월
세레니티
총 5권완결
3.7(13)
속칭 황제의 미친개라고 불리는 기사단장에 빙의했다. 이름은 재클린. 황제가 일으킨 정복 전쟁에서 가장 많은 적들을 학살하는 자였다. 나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끔찍해하면서도 소설에 명시되었던 일을 수행했다. 수년이 지나 마침내 전쟁이 끝났다. 또한 소설의 주인공인 폭군과 황후는 무사히 사랑을 이뤘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이곳에 남아있었다. 더는 견디지 못하고 재클린의 고향으로 떠났다. 나를 저주하는 망령들 틈에서 억지로 시간을 보내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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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초가 지천
로튼로즈
총 2권
3.8(97)
현아는 아빠가 제 이름으로 진 빚을 갚기 위해, 지금 하는 고액과외를 절대 놓칠 수 없었다. 이번에도 성적을 올리지 못한다면 일자리를 잃게 될 터였다. 아이를 살살 달래듯, 현아는 지석의 턱을 잡고 제 쪽으로 돌렸다. “지석아. 수업할 땐 나 보기로 했잖아.” 찰나, 살면서 본 남자 중 제일 잘난 낯에 저도 모르게 숨을 들이켰다. 벌써 반 년째 보아온 얼굴이지만 익숙해지지가 않았다. “곤란한데요.” “대체 뭐가.” “누나가.” “그러니까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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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
밀리오리지널
4.4(475)
외로운 영혼이 환영받는 향락의 도시, 화도. 화도에서 나고 자란 여자 ‘이라’는 자살한 아버지가 남긴 도박 빚을 갚으며 밑바닥 삶을 산다. 아무리 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둡고 깜깜한 긴 터널 같은 인생. 이곳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남의 차에 무임승차하는 것밖에 없어 보인다.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도박판에서 크게 한탕하고 섬을 뜨기로 계획을 세운 그녀는, 어릴 때는 서커스단의 천재 마술사였지만 지금은 비참한 신세로 전락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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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지
텐북
총 3권완결
4.2(116)
“저기요……. 귀신이면 물러가고 사람이면… 사람이에요?” 동백은 어릴 적부터 함께 해온 흑마(黑馬), 흑돌이를 타고 고개를 넘던 중 깜빡 잠이 들었다. 그러나 웬걸. 잠이 들었다 깨보니 낯선 사내가 알궁둥이를 까고 끙끙 앓고 있지 않은가. “흑, 흑돌이는 어디 간 게지?” 쩔쩔매며 중얼거리는 음성에 사내가 고개를 들어 보였다. 게슴츠레한 까만 눈동자가 목소리만큼 애처로워 보인다. “여기 있잖아요…….” “네? 어디요?” 사내의 말에 주변을 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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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아
크라운 노블
총 7권완결
4.0(42)
#유사근친 #말더듬이남주 #퇴폐섹시남주 사냥꾼의 딸 이삭, 아버지가 구해 준 <나의 달이 되어 줘>를 읽게 된 그녀는 어느날 개기월식 소식에 산에서 달을 본 순간, 정신을 잃었다. “공주님, 괜찮으세요?” 윤기가 도는 붉은색의 머리칼과 피보다 붉은 새빨간 눈동자, 자줏빛과 금장으로 화려한 문양의 장미가 수놓아진 드레스. 그렇게 그녀는 <나의 달이 되어 줘>의 아비엑시온 공주에 빙의했다. * “나를 줄까.” “…….” “나를 가질래?” 원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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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귀
레이시 노블
3.9(129)
“전화번호 달라는 것도 아니고…… 이름만! 저, 정말 안 됩니까?” 대뜸 자신의 앞에 나타나 이름을 묻는 남자. 그가 건넨 명함에는 ‘천해그룹 이사 천하경’이라 적혀 있었다. 천해그룹에 아들이 셋이라곤 하지만, 저렇게 잘생기고 젊은 남자가? 혹시 재벌 사칭 아냐? “안녕히 가세요.” 그렇게 의문의 남자와 헤어진 뒤 2주 뒤. 그는 인아의 경영 지원 팀으로 입사했다. “손인아예요.” “들으셨겠지만, 천하경입니다.” 후임이 됐으니 하루 종일 추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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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조이
해피북스투유
총 2권완결
2.6(5)
“정말 내가 처음이라고?” 얼굴이 붉어진 나르가 고개를 끄덕였다. 여심을 자극하는 순둥순둥 강아지상 얼굴 뒤에 감춰진 근육질의 반전 몸매. 180cm가 훌쩍 넘는 큰 키에 말벅지를 가진 그에게 경험이 없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나르는 지아의 립스틱이 묻은 입술을 삐죽이며 말했다. “연습생 생활 5년에 데뷔한 지 5년 차잖아요. 연애할 새가 어디 있어요…” 지아는 그가 얼마나 치열한 연습생 생활을 했는지 알고 있었다. 그리고 데뷔한 이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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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5화완결
4.4(8,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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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라흔
델피뉴
3.6(8)
프로스트 공작가의 사생아, 에블린. 약혼자에게 파혼당하고, 친어머니마저 여읜 마당에 늙은 후작에게 팔려갈 위기에 처했다. 그런 내 품에 툭 떨어진 동아줄. 고향의 영주 레이먼드. “나와 결혼하죠.” 절박함에 무작정 잡았다. 부디 그가 내 인생의 한 줄기 빛이 되길 바라며. * * * “맞아요. 멍멍이.” 내가 어릴 적 쥐덫에서 구해준 강아지. 그런데 내 남편이 그 멍멍이라고? 심지어 늑대라고? “난 그때부터 당신뿐이었습니다.” 금색 눈동자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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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뜨
도서출판 윤송
3.9(98)
인생 최악의 날, 우연히 그를 만났다. “누나 때문에 내 좆이 섰어요.” “나는 더 못해. 현우야.” “우리 한 번 더 해요.” 어느새 시트 안으로 들어간 현우의 입은 그녀의 허벅지 안쪽 여린 살을 깊게 빨아들이고 있었다. 거기서 조금만 더 가면…. 손을 뻗어 그의 머리를 잡자 손가락에 부드러운 머리카락이 감겨왔다. “현우야, 하아. 안돼.” “왜요. 벌써 예쁘게 젖었는데.” 현우의 적나라한 말에 승아의 얼굴은 잘 익은 사과처럼 붉어졌다.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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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해(丹海)
조아라
4.5(20)
바람둥이. 화려한 남자. 그리고 인기가 많은 남자. 이우가 싫어하는 세 가지를 모두 갖춘 마이 스타 그룹의 젊은 후계자에게는 남들에게 절대로 말 못 할 비밀이 있었다. 그건 바로 ‘이희람’이라는 이름을 둘이서 공유하고 있다는 것. 불성실한 베리따를 대신해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안드레아. 「“안드레아, 저 정말 좋아하나 봐요. 그러다 닳겠다.” 희람은 해사하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이우 씨는 제 태양입니다. 저에게 에너지를 주고,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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