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유주
로아
총 2권완결
4.2(29)
사내의 비명에 그제야 얼굴을 본 채이가 귀신이라도 본 것 같은 표정을 했다. “채이야.” 사무치도록 익숙한 저음의 목소리. 채이는 제 눈앞에 놓인 술잔, 옆에 앉은 늙은 남자. 비명을 지르며 나동그라진 조 사장을 느린 시선으로 더듬거렸다. 이런 꼴을 가장 보이고 싶지 않았던 사람인데, 운도 지지리도 없지. 그에게 향하려는 시선을 최대한 잡아두려 테이블 이곳저곳을 바라보느라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렸다. “미안한데, 나 여기에 내 몸 팔러 온 거야.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
우유양
피플앤스토리
4.0(1,706)
어리다고 무시하다 홀랑 잡아먹히다! 고양이들 사이에 숨은 호랑이의 백발백중 사냥법! 나름대로 성공한 여배우로 자리 잡은 김다예. 어느 날, 그녀는 유명 감독의 파티에 초대를 받아 가게 된다. 그리고 파티 중 근육으로 뭉친 듯한, 커다란 남자와 맞닥뜨린다. “누나, 나예요.” “예?” “나라고.” 뜬금없이 아는 척을 해 오는 남자! 그는 자신을 옆집 살던 ‘태호’라고 소개한다. 그러나 깨~끗하게 지워져 버린 듯 기억은 떠오르지 않는다. 다예는 얼
소장 500원전권 소장 3,700원
너테
총 3권완결
4.3(7)
[책임질게요.] “내가 원하는 건 책임이 아니라.” [손실 아닌 이득이죠?] 유원은 예인이 무슨 말을 할지 안다는 듯 자연스럽게 말을 받았다. [손실 아닌 이득 되는 결혼.] “그래요.” [그거, 내가 줄게요.] 예인은 잠시 말을 잃었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유원의 목소리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유혹적이었다. 홀린 게 분명했다. 아니면 미쳤거나. [말이 어려웠나요? 그럼 다시 말해줄게요.] 유원은 침묵하는 예인에게 다시금 강조하듯 말했다. [청
소장 1,600원전권 소장 9,600원
걷는길
로망띠끄
3.3(4)
33살의 엔지니어 하채경. 그녀의 세상은 무엇 하나 특별한 것 없이 평범하기만 했다. 그런 채경이 10년 만에 얻게 된 내 집. 그런데, 그 옆집에는 무엇 하나 평범하지 않은 그놈, 강한빈이 살고 있었다. “원래 사람이 그렇게 맹해요?” 세상에 지친 그놈은 까칠하고 예민했다. “내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믿어줄 수 있어요?” 그런 먹이사슬의 최상단에 있는 포식자에게, 최하단에 있는 초식동물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얇고 빠알간 입술을 가진 여자가.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박연필
사슴의 풀밭
3.8(25)
※<다비드의 창>은 출판사 변경으로 인한 개정증보판입니다. 도덕과 상식을 저버린 남자주인공과 금기와 불편한 소재로 인한 강압적인 관계가 때와 장소에 가리지 않고 빈번하게 등장하오니 꼭 미리보기를 읽으신 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차재경: 대한민국의 성공 표본 판사 출신 국회의원. 모든 걸 쥔 그에게 처음으로 욕망이 생겼다. 반달: 가수 연습생. 욕망의 화신이 되어 배신의 칼을 들더라도 성공의 날개를 달아줄 운명의 남자를 선택한다. 이선우: 영화감
소장 1,000원전권 소장 8,000원
바람바라기
더로맨틱
3.9(196)
“지, 으흠, 지금 배달한다고 사람 무시해요?” “합의서와 직업이 무슨 상관이지?” “그렇잖아요. 사람 사기꾼으로 몰면서.” “무슨 소릴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쪽이 잘 차려입고 나타났으면 합의가 아니라 내 변호사와 대화해야 했을 거야, 스토킹으로.” “아, 뭐래, 진짜!” 우유 배달, 신문 배달, 심지어 음식 배달까지.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 48시간이었으면 좋겠는 소녀 가장 민주 앞에 호구가 등장했다. 모든 끼니를 배달로 해결하는 거로 모자라
소장 1,200원
아래아
원스
3.4(10)
회사에서 잘렸다. 애인은 바람을 폈다. 전셋집은 수리 중. 여행을 떠났다. 프랑스 파리로. 엘리베이터 없는 7층에, 약 5평 조금 안 되지만, 에펠탑이 보이는 다락방에서 아라의 파리 한 달 살이가 시작됐다. 매일 아침, 에펠탑을 보기 위해 창문을 열면, 옆 건물 남자가 발코니에 나와 알몸으로 운동하는 것이 보인다. 놀랍게도 한국인, 아이돌, 인기 드라마 남주였다. 스토커가 침입했다. 남자는 지붕을 건너 아라의 방으로 도망쳤다. “도와줘.” “왜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니플
어썸S
3.7(3)
#현대물 #짝사랑남 #집착남 #절륜남 #친구>연인 #연예인 #상처녀 #너한테_입맞추고_너를_안고싶었어 #그곳은_어떤_맛이_날까? “난 한 번도 좋은 친구였던 적이 없어. 나한테 넌, 늘 여자였어.” “……시온아.” “너도 날 좋아해 주면 안 돼?”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남자와 연애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차였다. 그것도 자신과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연은 그 남자의 그런 태도보다 그런 남자를 좋아했었던 자신이 너무 싫었다. 자괴감에 빠져 눈물을
소장 1,000원
솔캬
녹스
4.0(60)
* 키워드 : 현대물, 갑을관계, 계약연애/결혼, 몸정>맘정, 유혹남, 절륜남, 철벽남, 동정남, 존댓말남, 능력녀, 재벌녀, 직진녀, 동정녀, 순진녀, 엉뚱녀, 연예인, 오해, 로맨틱코미디, 고수위, 씬중심 굴지의 대기업 ‘더반’의 공주 양세림. 그녀의 유일한 취미는 배우 여지한의 팬질이었는데, 어느 날 스폰이라는 은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끝내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그녀는 여지한의 스폰서를 자처했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그와 첫 약속을
소장 1,500원
금요일오후
2.0(1)
가족도, 별다른 재미도 없이 현생에 찌들어 살아가던 평범한 직장인 윤채이. 당대 최고의 인기 아이돌 ‘유니버스’의 ‘제이’에게 홀딱 빠지며 인생의 낙을 찾게 된다. 그리고, ‘유니버스’의 첫 단독 콘서트에 갔던 날, 그동안 죽은 줄만 알았던 아빠와 우연히 마주치는데…. “꿈이… 아니네….” 아니, 아빠가 ‘유니버스’ 소속사의 대표님이라고요?! 아빠 찬스로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뀐 채이. 거기다가 꿈에 그리던 최애 ‘제이’와도 단둘이 만날 수 있게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
로즈앤데이지
글림
3.0(9)
최고 애정하는 아이돌 멤버랑 결혼했다. 하지만 벌써 결혼한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나는 아직도 그와 끝까지 가 본 적이 없다. “오해원, 우리 결혼했어. 언제까지 부끄러워할 거야? 나 이제 아이돌 아니고 네 남편이야.” “하, 하지만 아직도 너무 꿈만 같아서….” 질척이는 소리와 함께 희원이의 손가락이 나의 질 입구를 드나들 땐 황홀경에 숨이 멎을 것만 같았고, 내 몸을 미끄러지듯 스쳐 간 그의 입술이 아래에 닿았을 땐 끝끝내 정신을 잃고 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