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아버지의 야욕으로 사랑을 포기한 재벌 3세 윤유건 예술가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한 캘리그라피스트 홍이수 두 사람은 대통령 후보 1순위이자, 유건의 부친의 계획 하에 계약 결혼을 감행한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먹이 화선지에 스며들 듯 서로에게 스며들은 두 사람에게 생각지도 못한 스캔들이 벌어지는데… * “끝까지… 같이 마실래요?” 그의 제안이 달콤했다. 언젠가 키스를 했던 그날로 돌아간 듯, 가슴이 두근거렸다.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