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지
가하
4.0(846)
“나 같은 남자 놓치면 아깝지 않아요?” 최연소 팀장으로 잘나가던 커리어우먼 윤시현. 공들이던 프로젝트를 다른 팀에 뺏겼다. 지난 3개월 오직 이 프로젝트에만 매달리느라 3년이나 사귄 남자친구는 바람이 나서 헤어졌다. 갑자기 모든 의욕이 사라져, 사직서를 제출했다. 아무 생각도 하기 싫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시간에 나를 맡기기로 한 순간, 종종 함께 술 마시던 여섯 살 어린 부하직원이자 사내 최고 인기스타 김현서가 다가와 갑작스레 그녀를
소장 3,200원
정경하
녹스
3.9(675)
이상한 사람. 준우가 보는 소은은 이상한 사람이었다. 아닌 척하면서 티 안 나게 사무실 막내를 예뻐하고 평소엔 가만히 있다가 아니다 싶은 일엔 가시를 세우는, 오죽하면 별명이 얼음 마녀인 이소은 대리. 하지만 블라인드 너머로 보이는 그녀는 달랐다. 파티션 위로 언뜻언뜻 나타나는 동그란 이마가 맘에 안 드는 일이 있을 때마다 꼭 깨물리는 붉은 입술이 고개를 젖히면 드러나는 부드러운 목선이 자꾸만 그에게 다른 걸 말했다. 그렇게 소은을 관찰하는 동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