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 33살, 세명 그룹의 기획실장. “너도 더는 어리지만은 않으니까, 남들 눈도 있고.” 어릴 적 세명 그룹의 한 수철 회장에 의해 가족을 잃었다. 가족의 복수를 위해 세명그룹에 입사했다. 그의 나이 25살에 만난 15살의 여자아이 가연에 대한 감정이 남다르다. 늘 그녀를 지켜볼 수 있는 딱 그만큼의 관계. 지금 그에겐 그 이상 바라선 안 되었다. 그의 과거, 가족의 그림자, 그의 내부에서 소용돌이치는 복수심의 손아귀가 우진을 끌어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