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빈아, 좋은 말로 할 때 이거 풀자.” “싫어요.” “고민조차 안해보고 답하는건 어디서 배웠어.” “아저씨한테요.” “내가 나빴네, 그치? 그니까 이것좀 풀자.” 서빈은 코웃음을 치며, 이혁의 팬티를 휙 내렸다. 그 순간, 한쪽은 탄식을 한쪽은 감탄을 내뱉었다. 물론 탄식은 이혁이, 감탄은 서빈이었다. “너 이거 범죄야.” “그럼 감빵 보내요.” 서빈은 시큰둥하게 말하며 옆에 있던 젤을 집어들었다. “서빈아, 아니지?” “맞는데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