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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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외 1명
3.6(5)
‘이 나라도, 황제의 자리도. 나는 네게 주었던 모든 걸 빼앗고 부술 것이다!’ 보잘것없는 아우를 온 힘을 다해 황제로 만들었던 혜슬은 그의 손에 세 번의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시작된 네 번째 삶. 황제를 끌어내리고 파멸시키기로 마음먹는데. 복수의 동반자는 역도의 후손 이창하. 방법은, 황제의 전부나 다름없는 황위를 그에게 주는 것. 그러나 황제만큼이나 혜슬을 증오하는 그가 의외의 요구를 한다. “나와 혼인해.” 서로의 족쇄로서 부부가 된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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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
하늘꽃
3.6(17)
- 본문 中 선명한 꿈은 현실을 착각하게 만든다. 오늘이 그랬다. 아주 오래전 어느 날이었는데 너무도 선명했다. 눈 부신 햇살은 마치 운동회날 아침과 같았다. 너를 오래도록 싫어하게 된 그 날. 언제 일어났는지 자기 집인 양, 집안을 휘젓고 돌아다니는 유준이 눈엣가시처럼 거슬렸다. “실수였어.” 하지만 유준은 그런 지우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는 듯, 여상한 얼굴로 냉장고에서 물병을 꺼냈다. 쪼르르. 물이 따라지는 소리 말고는 아무런 소리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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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둑
스텔라
총 3권완결
4.0(3)
제국의 후궁으로 팔려 가게 된 월국의 공주, 류하. 버림받은 공주로서 궁에 갇혀 살던 그녀는 이 혼례 행렬의 책임자이자 예비 시동생인 휘온을 꾀어내어 자유를 찾아 도망치기로 마음먹는다. “그대가 휘국의 온 대장군입니까? 그대의 형수가 될 자로서 잘 부탁드립니다.“ ”가마 안에 다시 드십시오. 갈 길이 멉니다.“ 하지만 고지식하고 목석같은 휘온과의 대면에서 괄괄한 성질을 죽이지 못하고 기 싸움을 하고 마는데……. “대국의 장군은 상대방의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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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의달리아
티파티
3.5(4)
‘이 빌어먹을 개자식이 바람을 펴?’ 실비아는 자신의 사랑이 가장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을 때 그녀는 가장 비참하게 이별을 맞이했다. 그 이별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팩트 폭력배 직진남과 얽히게 되는데……. 이름하여 ‘레이너드 볼프강 매그너스.’ 귀찮은 것은 질색, 못하는 것은 빈말. 단골 대사는 “싫소!” “의심을 하게 만드는 남자는 절대 좋은 남자가 아니오.” ―미련하게 그것도 모르는 건 아니겠지, 영애? 사람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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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
가하
총 4권완결
4.3(15)
숨만 붙어 있다고 살아 있는 것입니까? 사랑하는 모두를 잃고 눈만 뜨고 있으면 무사한 것입니까? 홀로 남겨져 지옥을 걸어온 자, 현북의 땅주인 양섭성. 살아남기 위해 원한을 가슴 깊이 묻고 원수를 땅에 들이다. 내가 네 행복, 기쁨, 안온, 그 모든 것들을 갈가리 찢어 저 지옥에 처박았어. 바로 내가.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거짓된 맹목에 사로잡힌 자, 평해의 폐주 기해. 복수를 위해 제 발로 짓밟은 원한의 땅에 들어서다. 이곳은 나락의 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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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소
라떼북
3.9(65)
셋은 늘 함께였다. 고등학생 때 만나 어느덧 서른둘. 하나는 사랑, 하나는 우정. 유라는 제 마음이 그런 줄로만 알았다. “같이 자자고?” “그러자고 하면 그럴 거야?” “뭐?” “그러자고 하면 그럴 거냐고.” 친구인 줄만 알았던 그가 전혀 다른 온도로 그녀를 붙잡기 전까지는. 서른의 첫 자락. 열일곱의 풋풋한 감정을 안고 나타난 어수룩한, 나의 침입자. 《서른, 손끝에서 떨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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