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a
새턴
총 3권완결
4.5(2)
“네가…… 아주 거슬려.” 고등학교 시절 별것 없는 빚이었다. 새어머니가 아버지의 재산을 모두 가로채고 그녀를 사지로 몰기 전까진 기억조차 하지 못했을 정도로. 그러나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모든 것을 잃은 시윤은 살기 위해 묵은 인연을 끄집어냈다. 민강우. 현산그룹의 외아들이자 차기 후계자.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언젠가는 원하는 것 하나 정도는 들어주겠노라 약속했던 시윤의 마지막 동아줄. 「나는 사람한텐 투자 안 해. 머리 검은 짐승을 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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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젤
래이니북스
4.1(278)
“고개가 참 가벼워.” 날 향한 정중한 인사가, 팍 숙인 그녀가 안쓰러워 보인 건 왜였는지. “재미도 없는 인사를 뭘 두 번씩이나?” 갑과 을이 명확했던 계약 결혼. 나쁘게 대할 이유가 없어 조금 잘해 주었더니, 가진 게 없던 아내가 유일한 마음을 바쳐 온다. “이혼하면 끝이라고 했는데, 별아. 끝에 뭐가 남아.” “희성 씨가 버리고 간 모든 게 남아요.” 서류를 정리해도 남겠다고 하던 아내가 거짓말처럼 떠났다. 백 번을 버리면 백한 번을 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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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인
에브리웨이
총 2권완결
4.0(2)
나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누군가의 죽음을 보면 12시간 전으로 되돌아 갈 수 있다는 것. 2019년 7월 8일, 월요일. 23시 45분. 내 시간이 역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나를 좋아한다 말해준 동기, 최한결의 죽음 때문에. “널 좋아해. 네가 남자친구가 있는 건 알지만, 말하고 싶었어.” “한결아.” “만약, 내가 아직도 너 좋아한다고 하면……, 뭐라고 답할래?” 더 이상 좋아하는 사람을 잃을 수 없는 주연은 몇 번이고 시간을 반복하
소장 3,300원전권 소장 5,940원(10%)6,600원
복희씨
조은세상
4.3(159)
세혁은 백화점의 대표가 되면서 사람이라는 존재를 경계하게 됐다. 여자들은 윤세혁의 아내가 아니라 대표의 아내가 되려고 했고, 친했던 친구들은 세혁의 이름을 팔아 인맥의 도구로만 이용하려 했다. “사람을 잘못 골랐어. 너 같은 애들은 역겨울 정도로 많이 봐서 말이야.” 그래서였다. 오랜만에 만난 대학 후배 린아가 자신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을 때, 세혁은 그녀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며 독설을 퍼부어댔다. 그녀가 눈물이 가득한 눈을 하고 신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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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미미
로망띠끄
3.0(1)
"...이혼해요 우리." "안돼." 이혼을 요구하는 여자, 그리고 이혼해줄 생각이 없는 남자. "명심해. 우리가 떨어져 산다 해도, 여전히 넌 내 여자야." 그는 대체 왜 껍데기인 나와 함께 살면서 이혼해주지 않는 걸까. 차가운 불도저 강지환, 그리고 그런 그와 덥석 계약 결혼을 해버린 윤예슬. 이혼을 두고 입장이 다른 두 사람의 이야기. * “이 손, 뭐야.” 그가 갑작스레 그녀의 가느다란 손가락을 덥석 잡아채 올리며 물었다. 단숨에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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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연
로브
3.3(23)
해변에서 처음 만난 남자, 경쟁사 건일의 풍운아 권도한. 그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세광 제약 외동딸 강세나는, 부모의 반대에도 그를 계속 사랑한다. 몰락한 세광 제약을 도한이 인수하였을 때도, 자발적으로 그의 비서가 되었을 때도. 심지어 그의 아이를 가졌을 때도, 아이가 아닌 도한만을 줄곧 바라봤을 정도였는데. “말해 봐, 강세나. 내가 너를 다정하게 대할 이유가 있는지.” 줄곧 외면해온 도한의 진심을 알게 되자마자 잊고 싶었던 과거가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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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꾸메
마담드디키
3.9(28)
※본 도서에는 강압적 관계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자, 도준은 어린 시절 입양된 동생 지오를 파양하고 집에서 쫓아낸다. “강지오, 이제부터 너는 내 동생이 아니야. 내 여자야.” 언제부터인가 동생이 아닌 여자로 보였던 지오. 고단한 삶의 유일한 안식처가 되었다. 도준은 깨닫는다. 바로 지금이 미친 사랑에 마침표를 찍을 때라는 것을. 그의 고백을 들은 지오의 다갈색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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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yan
CL프로덕션
4.4(18)
“남자를 꼬시려고 넌 어떻게 했어?” “……엄마는 뇌병변장애인이었고, 아빤 농인이었어요.” “너 어디서 상상력 풍부하단 소리 많이 듣지?” 수진은 생긋 웃었다. “돌아가세요, 취했어요.” 분명 그랬던 남자였다. 한혜영. 한국 경제를 틀어쥔 최대 기업 KS 전자의 차남이자 망나니.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고,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그런 방탕아이자, 수진을 절망의 구덩이에서 끌어 올려줄 유일한 남자. 그러나 결국 수진을 버린 남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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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도도
총 11권완결
3.9(25)
진보적인 과학기술을 통해 강대한 나라가 되었지만, 강력한 신분제와 구태의연한 관습이 남아 있는 이곳. 그레이트 레본. 레본에서도 가장 구태의연한 방식을 고수하던 시골 영지에서 평생 살아왔던 공녀 엘리자베스 클레몬트는 장원의 몰락과 동시에 수도로 올라온다. 처음 타보는 증기 기관으로 달리는 기차, 빽빽한 건물들, 오수의 더러운 냄새— 그 요란스러운 풍경 속에서 만난 소년, 케이 하커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러나 케이는 그녀를 경멸하기만 할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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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02화완결
4.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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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스노우
비포선셋
총 4권완결
3.3(7)
※단행본 특별외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만져 놓고, 나 몰라라 할 생각은 아니겠지.” 평생을 권위적인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온 하진은 결혼조차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정략결혼으로 하게 된다. 약혼 상대는 모자란 것 하나 없는 완벽한 남자지만, 하진은 속 모를 얼굴을 한 이 남자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랬다. 분명 그랬는데, 어쩌다 술에 취해 실수로 약혼자인 그와 하룻밤을 보내 버렸다. 내가 왜 그랬을까, 민망하고 혼란스러운데.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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