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빈
동아
4.5(96)
‘올해의 기숙사 사감상’을 노리는 깐깐한 B사감 유림과 자꾸만 점호를 빠지며 규율을 어기는 1188호의 씨름 선수 강현. 눈엣가시 같은 강현을 뒤로한 채 점호를 마치고 돌아가던 유림은 화장실 수도꼭지에서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는 듯한 소리를 듣게 되는데……. “야! 거기 누구야!” 화장실 문짝을 발로 걷어차 보니 강현의 가슴에서 젖이 똑, 똑,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럴 리가 없잖아. 이거 꿈인가? “이제 저는 망했어요. 제 인생은 끝났다고요
소장 3,000원
리타
템퍼링
3.6(12)
옆집에 살며 같은 초, 중, 고를 나와 대학교까지 같이 다니게 된 질긴 인연의 소꿉친구 남은수와 여지환. 어릴 적 몸이 약하고 작아 자주 놀림받고 괴롭힘 당했던 여지환을 남은수가 늘 지켜주었다. ‘남녀커플’이라는 유치한 놀림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러나 고등학생 때, 추월당했다. 여지환은 하루가 다르게 키가 컸고 덩치도 커졌다. 그런 여지환이 남은수는 낯설다. "좋아해. 너를 지켜 주고 싶다고 생각했던 때부터...” 이런 말을 하는 여지환도. “
소장 1,500원
김지애
텐북
4.1(244)
“계속 자는 척 하려나보네. 일어난 거 다 아는데.” 무슨 상황인지 정확하게 파악이 되지 않는 것은 여전했다. 지금 내가 좆됐다는 것만 빼면 말이다. “부끄러워서 그래?” 이불 바깥에 있는 남자는 능글맞기까지 했다. 저 새끼가 진짜. 대학 후배이자, 부서 신인 사원인 박건지와 잤다. 젠장! 때는 바야흐로 대학시절, 문헌정보학과의 자랑이었던, 박건지. 누구나 눈독을 들였던 남자, 박건지. 그런 건지가 개수작의 귀재인 소담의 레이더에 걸리지 않을
소장 3,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