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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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언
북극여우
총 3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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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손에 쥔 건 잉태되기 전부터 차갑게 타오르던 지옥이었다.’ 시에서 가장 큰 교회의 목사인 어머니 아래에서 태어난 에덴은 태어난 이후로 어디에서든 감시당했다. 강제로 떠난 유학에서 돌아온 뒤, 에덴은 남에게 말할 수 없는 욕망을 가지고 점점 일그러지는 신앙심을 보이는 어머니와 그 신도들의 눈을 피해 제 욕망의 일부나마 은밀하게 채워나간다. 그러나 에덴에게 휴식을 허용하지 않는 주변의 환경과 그녀 안에 똬리를 튼 자기 파괴적인 욕구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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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로
g노벨
총 4권완결
3.8(9)
그저 피할 곳을 찾았을 뿐인데 만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짐승을 만났다. 적들을 피해 들어간 깊은 숲속의 어두운 굴. 그곳에서 늑대 인간을 만났다. “자, 잠깐만! 이거 정말 그냥 놀아 주는 거 맞아?” 엘레나는 자신의 다리 사이에 있는 남자에게 물었다. 남자는 순진한 듯 그러면서도 야릇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맞아.” 첫만남부터 몸을 물려줘야 얌전해졌다. 그때는 몰랐다. 한번 그에게 몸을 물려주면 그가 계속해서 엘레나만을 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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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얼
필연매니지먼트
총 284화완결
4.7(849)
시골 자작가의 사생아, 까마귀 같은 샬로테. 그녀는 힘없는 소꿉친구 황자에게 사랑과 헌신을 바쳤다. 수많은 정적을 제거하는 공을 세운 그녀에게 황제가 된 알베르트는 조용히 선고했다. "불구로 만들어 뇌옥에 가둬라. 일가는 멸족해 기강을 바로 세운다." 더러운 누명과 철저한 배신. 샬로테는 친구들에 의해 다리가 부서져 뇌옥에 갇혔다. 울고, 빌고, 망상하고, 체념한 끝에 5년이 흐른 걸 깨달은 어느 날. 샬로테는 그 씨발 것들을 싹 다 족쳐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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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7
라떼북
3.6(72)
“옷 벗어. 실험을 시작하지.” 순진한 철학과 대학원생 심연준은 그 말을 듣자마자 잘못 들어왔어도 한참 잘못 들어왔다고 생각했다. 뷔페 접시치우기, 음식점 서빙, 카페 음료 만들기 등등 몸으로 하는 각종 알바에서 사고를 치고 흘러흘러 들어온 데이터 계산 알바. 몸을 쓰는 게 아니라 머리를 쓰는 거니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게다가 '남성성해방연구소'라는 인텔렉쳐한 이름을 가진 직장까지. 그래서 더 이상 몸으로 사고칠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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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말랭
다카포
4.6(10)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그의 옆에 다가갈 그 순간만을. “대답해, 넌 대체 뭐야?” “나는 아란드 데케네.” 나 때문에 공녀로 끌려간 언니를 위해. "썩어 가는 이 나라를.......” 그 언니를 죽인 “구하러 왔어요.” 황제를 죽이기 위해. 아란드는 진정한 다칸의 구원자일까, 아니면 그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붕괴할 파멸자일까. 《황제 잡는 여자, 아란드 데케네》 [본문 중] “‘용서받는다’라.” 아란드가 비스듬히 웃었다. 다음 순간 퍽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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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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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르신
젤리빈
4.2(46)
#현대물 #금단의관계 #원나잇 #질투/소유욕 #오해 #씬중심 #달달물 #계략녀 #유혹녀 #집착녀 #나쁜녀 #상처녀 #우월녀 #순진남 #근육남 #절륜남 다은은 언니의 신혼 집을 찾아온다. 그런데 언니는 외출 중이고, 아직은 서먹한 사이인 형부가 그녀를 맞이한다. 형부, 이원이 언니에게 전화를 하려고 하자, 다은은 그를 말리며, 서프라이즈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서먹함을 이겨내며, 형부와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다은. 그런 그녀의 눈빛은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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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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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앤데이지
레드베릴
1.0(1)
사랑에 부정적인 치과의사 소영, 환자로 온 순진한 대학생 희준을 꼬시다! “말로는 그만하라면서 왜 가만히 있어? 솔직히 너도 하고 싶잖아. 궁금하지 않아? 어떤 느낌일지?” 자꾸만 정곡을 찌르는 소영의 말에 희준은 아무런 대꾸도 할 수가 없었다. 스물일곱이나 먹도록 동정이라는 것도 창피한데, 저보다 나이도 많고 능력도 쩌는 여자가 그것을 떼 주려 한다. “으아앗…” “그래도 혼자서는 해 봤지?” “아, 아뇨….” “뭐?! 미치겠네… 어디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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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권완결
4.4(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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