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렌
스텔라
총 3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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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나랑 붙어먹은 기억은 지웠나 봐.” 충동적으로 나온 음성에 가빠졌던 연서의 숨소리가 멈췄다. 호흡조차 잊은 듯한 그녀의 동공이 자신을 향했다. “난 한 번도 잊은 적 없는데.” 이 빌어먹을 놈의 외사랑. 연서의 시선은 한 번도 태훈을 향한 적이 없었다. 그녀의 미소는 항상 서준만을 향했기에, 감히 바라는 건 사치였다. “아니면 뭐, 서준이랑도 붙어먹어서 아무렇지도 않은 건가?”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큰 모욕을 당했다는 듯 연서의
소장 3,200원전권 소장 9,600원
단감
SNACK-R
3.6(45)
스물다섯이 되던 해. 엄마에 의해 억지로 나간 선자리에서 자신의 취향을 사람으로 빚어낸 듯한 진겸에게 첫눈에 반한 희나는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사랑이 없는 결혼 생활을 견디지 못한 희나는 결국 진겸에게 이혼을 고하고. 순순히 받아들일 줄 알았던 진겸의 반응이 예상과는 다르다. 이혼을 해주는 대신 조건이 있다는 진겸. 그리고 상상도 못한 감금 생활이 시작되는데?
소장 1,000원
리베냐
텐북
총 174화완결
4.7(2,033)
[공주들은 열아홉이 되는 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남자에게 다리를 벌려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목숨을 잃고 사방의 드래곤을 깨우리라.] ‘으아, 내가 지금 뭘 읽은 거야?’ 행안부 산하 특이현상관리청의 비밀 요원 홍초원. 업무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19금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렸다. 그것도 괴팍한 성격 때문에 ‘관상용’ 조각 미남으로 불리는 조승준 팀장과 함께. 그런데 말단인 내가 공주고 하늘 같은 팀장님이 농노라고?
소장 100원전권 소장 17,100원
나유진
에이블
3.6(76)
“우리, 이혼해요.” 사랑 없는 결혼이었다. 내게는 절실했고, 상대는 동정에 가까운 기형적인 계약결혼. 갑과 을이 뒤바뀐 수상한 계약서는 제대로 보지도 않았다. 그만큼 절박했다. 그렇게 3년, 계약결혼으로 이득을 본 사람은 유라뿐. 손해투성이인 남자는 형식적인 결혼생활 내내 바라는 것 하나 없이 무심하기만 했다. 도대체 왜 이런 계약을 제안한 걸까. “이 계약, 오늘로써 종료했으면 해요.” “좋습니다. 이혼, 수락하죠. 대신 이혼조정기간인 한
소장 3,000원
와니니
3.5(58)
혜원에게 신욱은 섬이었다. 가까이 있어도 결코 닿지 않는. “당신한테 받고 싶은 게 있어요." “필요한 게 있으면 사면 되잖아.” 남들은 다 행복하다는 결혼기념일. 혜원은 그간 우둔하게 쥐고 있던 욕심과 미련을 모두 내려놓고자 한다. “당신과 이혼하고 싶어요.” 그 또박또박 흔들림 없는 목소리는 신욱의 마음을 속절없이 뒤흔들었다. 오해로 솔직한 감정을 애써 부정하고 서로를 밀어내기 바빴던 5년의 결혼생활.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흔들리
소장 3,500원
홍윤정
예원북스
3.7(82)
신혼이라고 마냥 기쁠까? 사랑이 없는데. 하경우(34) 결혼하고 싶어서 파혼하자는 남자 박이래의 학교선배이자 트라우마이자 ‘키스의 기억’ 사랑하는 여자의 곁으로 가기 위해 기꺼이 TX그룹의 미래가 되었다. 박이래(32) 겉은 차도녀, 속은 로맨티시스트 하경우의 학교후배이자 트라우마이자 ‘무기력함의 자화상’ 집안과 그룹의 미래를 위해 선택해야 했던 남편을 사랑하게 되었다. “할까? 하게 해줄래?” “선배.” “넌 어쩌고 싶어? 내가 어쩌길 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