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블루
텐북
총 4권완결
4.5(338)
“아무것도 몰라도 이런 건 다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경호를 맡은 남자. 그의 새카만 눈동자는 여전히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심지어는 맹렬한 것인지, 시시한 것인지조차. 남자가 나직이 속삭일 때마다 그의 입술과 맞닿은 살가죽이 간질거렸다. “내가 어떻게 놀 줄 알고, 이렇게 밤마다 찾아와서.” “읏……!” “겁도 없이. 응?” 그는 제인을 제 품에 가둔 채 속삭임을 이어갔다. 어쩐지 이번에도 자신을 놀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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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채
라이트하우스
총 3권완결
4.5(2)
“이선호입니다. 변소임 씨.” “죄송한데 성을 떼고 불러 주시겠어요?” 일상이 무료한 서른한 살 과학 강사 변소임. 어느 날, 까칠한 이웃이 옆집에 이사 왔다. “변 씨.” “네?” “성이랑 이름 합쳐서 부르는 게 싫다고 하셨으니 변 씨라 부르면 되겠네요.” “……그러네요. 안녕히 들어가세요. 이 씨.” 포장마차에, 헬스장에, 심지어 직장까지! 어딜 가도 마주치는 그 남자. 사사건건 부딪치는 걸 보아하니 악연이 분명하다. 그런데 어째서 추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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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라달자
블라썸
3.3(4)
헤드윅 화장을 하고 돌부처 심혁진 상무를 유혹하라! 병원에 입원한 엄마. 곧 있으면 대입인 쌍둥이 동생들. 소녀 가장 한연주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공부처럼 노력하면 되려니 도전! “고용주한테 못 들었습니까? 24시간 수행비서라고 하던데?” 심지어 ‘24시간 수행비서’로 집에서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듣도 보도 못한 조건을 제시받는데. “내 손끝 하나 건드는 순간, 한 비서가 일을 그만두는 겁니다.” 과연 헤드윅 분장한 연주는 얼굴천재 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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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씨
코튼북스
4.5(3,472)
송희수: 4년 전 빚더미를 떠안고 가장이 된 뒤, 낮에는 인쇄소, 밤에는 알바를 다니며 바쁘게 살던 희수는 다시 만난 이헌이 반갑기만 하다. 김이헌(차치헌): 차치헌이라는 이름으로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던 이헌은, 희수와 재회한 날 사고로 기억을 잃고 그녀의 집에 얹혀살게 된다. 불행은 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이름을 버리고 가난의 그늘에서 벗어난 이헌과 파도처럼 밀려오는 난관을 묵묵히 버텨내고 있는 희수. 고등학교 시절, 엉망진창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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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ZO
크라운 노블
3.7(47)
#수인X왕자 #동거 #양육(?) #개(?) #여우(?) 정든 파트로나를 떠나 르누스로 유학 온 리브. 하지만 대학교 생활은 생각보다 더 지루하기만 하다. 딱히 배우고픈 것도 없는데 외로움과 싸울 바에야 이깟 학교, 차라리 다니지 않는 게 낫다! <[○○카드]고객님의 카드가 정상적으로 정지 처리 되었습니다.> 리브는 부모님께 전화해 자퇴를 선언하지만 돌아온 건 차가운 문자 한 통뿐. ‘그래, 알아서들 해! 나도 알아서 할 거야!’ 리브는 그렇게